퓨전판타지 소설입니다.
...피곤하다..온몸이 땅 끝 아득한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어지럽다..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오르는 것처럼.
...혼란스럽다..사방이 가시덤불로 막혀버린 듯이..
내 운명, 내 숙명이 저주스럽다.
피의 운명, 피로 결속된 그와의 맹약.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가 없다.
그는 항상 나를 좀먹는다. 나를 옭아매고 나를 붙들며 나를 속박하고 있다.
언제나 벗어나고 싶고..달아나고 싶지만..아직은..아직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난 나의 정신, 육체, 의지 그 모든 것을 그에게 팔아 넘겼다..
썩어 문드러지는 모든 것들을...하지만 그 대가로 그는 나에게 힘을 주었다..파멸(破滅).......유(有)에서 무(無)로, 삶에서 죽음으로 이끄는...
파멸의 힘을!
지금!! 내 눈앞을 가로막는 불쌍한 영혼들을 파멸의 길로 인도 할 수 있는 파멸의 힘을!!
주인공 루인과 유인의 행보가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지금 달려오세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