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초심?인기?선작?조회수?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
06.11.17 22:11
조회
1,269

몇몇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다 속이 타네요.

소드맛스타?

그런게 언제부터 판타지의 기본부수와 조회수 보장이 된걸까요?

잠깐, 그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점이 사실이라는데 저는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작가님들.

그것에 꺾여서 소드맛스타를 써야만 하는것이 현실이라면 작가분들이 꺾인 것이고 자신의 소신이 꺾이고 초심마저 꺾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작가분들이 독자들을 꺾어보세요.

항상 오쿠와 엘푸 도란곤만 나오는 설정들을 살짝씩 꺾어보세요.

전혀 180%다른 뜬구름 잡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작가님들이 정말로 쓰고 싶은 글을 써달라는 겁니다.

물론 전업작가분들에게는 이 말이 잔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싶어도 글이 안팔리면 먹고살수도 없는데 어쩝니까?

그래서 소드맛스타가 나오는 양산형소설을 써야만 한다면 그 안에서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써주세요.

기존의 양판소를 비웃듯 정말 훌륭하고 길이 남을 정도의(어려운 소설을 써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설을 쓰리란 각오로 써주세요.

그게 쉬운일이 아니라고요?

그렇지만 작가라면, 정말 긍지를 가지고 쓰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누구보다도 글을 잘쓰는 최고의 글쟁이가 되겠다. 그런 것이 작가 아닐가요?

부탁드려요 작가님들. 인기에 꺾이지 마시고 작가님들의 이야기로 여러분들의 글로써 독자들을 꺾어주세요.

멀쩡한 글이 갑자기 인기때문에 하렘화되고

점점 쉬운 것을 넘어서 유치해져가고

생뚱맞게 말도 안되는 진행이 되어버리는걸보면 가슴아픕니다.

작가님들 힘내세요.


Comment ' 21

  • 작성자
    Personacon 시우림
    작성일
    06.11.17 22:17
    No. 1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판타지의 정형화인 드래곤, 오크, 엘프, 드워프나
    한국 판타지가 정형화 시켜버린 소드맛스타나
    마법난사 대마법사가 나온다고 하여서 그 글의 퀄리티나
    완성도가 절대로 낮은 작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글에서 훌륭한 글이 많이 나오는게 사실이죠.

    다만 우리가 이 소재를 비판하고 비꼴수 밖에 없는 것은
    너무나 많은 양산형작가(대부분이 학생)들이 이 소재를 쓰기때문에..
    그리고 판타지 독자의 절반(이 역시도 학생)이 이 소재에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이 읽고 그에 따른 양산형 체제가 구축 된겁니다.
    솔직히 문제 풀때도 아는거 나와야 기분좋지 모르는거 나오면 짜증나잖아요..

    결국 소재도 소재지만 글을 매력있게 쓰는게 중요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1.17 22:18
    No. 2

    양판소라도 일곱번째기사
    열왕대전기
    드래곤라자(이것도 설정만 놓고보면 양판소)
    같은 양판소가 넘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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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06.11.17 22:20
    No. 3

    저는 달라요!! 저는 달라요!!! 저는 달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한량왕
    작성일
    06.11.17 22:24
    No. 4

    저는 게임 히어로즈처럼 드래곤을 하나의 몬스터로 표현해 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1.17 22:26
    No. 5

    저는 자연란판타지에서 용자메카닉물과 능력자배틀물을 짬뽕했어요 ;ㅁ;
    카테고린 없으니 용자전기로 검색을...[은근슬쩍 홍보하고 도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11.17 22:28
    No. 6

    저도 다른 판타지랑 좀 다르게 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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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06.11.17 22:29
    No. 7

    선작과 조회수 앞에서 글쓰는 사람은 무력할 수밖에 없죠. 적어도 전업작가로 살아남으려면요.
    그냥 글쓰는 것 자체만이 낙이라면 상관없겠죠.
    일례로......기존 작가분들 중에서 총대를 매려는 분은 없답니다.
    절대로 기존의 코드를 벗어나지 않죠.
    모험,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뭣 모르는 신인 글쓴이들이 초심으로 썼다가 개피보고 좌절할 뿐이죠.
    정해진 코드를 벗어나는 역행은 무리인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연(淵)
    작성일
    06.11.17 22:47
    No. 8

    대세를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말입니다. 저는 제 방식의 글을 써서 반드시 성공할겁니다. 그게 출판이 되었든, 높은 조회수나 선작수가 되었든지 간에 말입니다.
    양판소라.. 솔직히 양판소 무시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 그것을 한번 뛰어넘어보려고 노력해나갈겁니다.
    뭐, 그게 실현이 되지 않더라도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그루누이
    작성일
    06.11.17 22:47
    No. 9

    그냥 입맛 댕기는 대로 보면 될 듯...
    싫으면 안 보면 되고, 좋으면 보면 되고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으셔서 하는 말들인 것 같은데
    저같은 사람들은 굳이 그런 것에 연연해 하지 않아요...
    재미만 있으면 무조건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1.17 22:50
    No. 10

    그루누이님말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존 양판소에 너무 길들여졌기 때문에 새로운 소재에 거부감을 느끼는거죠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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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절정검수
    작성일
    06.11.17 22:50
    No. 11

    절.대.동.감 임당

    정형화된 소재라도 글 속에 어떻해 표현이 되여있나에 따라 독자들의 반응이 달라지겠죠 (소드마스터,이계진입,대마법사등)

    금강님, 용대운님, 백연님, 초우님, 김운영님,우각님, 장백산님 등의 소설 매우 좋아하는데요.

    이중에서도 개념 먼치킨적인 내용을 다루는 장백산님 소설도 좋아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L.아리엔
    작성일
    06.11.17 22:50
    No. 12

    장르문학은 아직 그 끝을 본사람이 없기에 한계도 없습니다.
    탄탄한 설정과 부드러운 전개, 끈기와 비축분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월야환담이 그랬고 발탄사가가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전형을 벗어난 작품들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나와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시면
    현 장르문학계를 걱정하시는 여러분께서 손에 팬을 드시는겁니다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1.17 22:52
    No. 13

    아리엔님께서 제게 없는 네가지를 말씀해주셨군요^_^




    [울면서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1人]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SL.아리엔
    작성일
    06.11.17 22:53
    No. 14

    쿨럭쿨럭 다른건 다 필요없습니다... 비...비축분만이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1.17 22:56
    No. 15

    하루하루 써서 그날 올리는 제게 그런것이 있을 턱이 있단말입니까아아아![물론 하루 글을 쓰는 2시간에서 망상하는 10시간을 더하면 물론 비축분이야 쌓을 수야 있지먄 중얼중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SL.아리엔
    작성일
    06.11.17 22:57
    No. 16

    G....Good Ja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잠깐
    작성일
    06.11.17 23:00
    No. 17

    전문성.... 장인 정신의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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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박정욱
    작성일
    06.11.18 03:36
    No. 18

    자기가 쓰고 싶은 소설은 유명해진 다음에야 가능한 게 아닐까요. 마치 유명해진 다음에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쓴다고 해서 재밌게 쓸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셜록 홈즈의 작가 코난 도일은 원래 심령소설, 유령소설을 쓰다가 먹고 살려고 셜록 홈즈를 썼다고 하지요.
    그 유명한 다크엘프 트리올로지를 쓴 사람도 바바리안 이야기를 쓴 것을 출판사에서 안팔릴 거라고 해서 사흘만에 급조해서 만든 이야기라고 하지요.
    아마추어 취미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프로는 당연히 독자들의 취향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작가도 시도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잠재능력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까지 장르 문학은 시작기라고 봅니다. 드래곤 라자가 대중화에 기여했듯이 새로운 지표를 세울 대박작품이 나오게 되면 좀더 다양한 소재로 나아갈 수 있겠지요. 그 변화는 독자가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자들이 마음에 드는 책을 읽음으로써 말이죠...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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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Upez
    작성일
    06.11.18 10:21
    No. 19

    솔직히...... 주 독자층이 생각하기 싫어하는 중고딩이나 초등학생들이라는점이 중요하죠. 사실 그게 아니라도 '장르소설'자체를 '심심풀이'나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생각하는게 거의 전부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니까요.
    TV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류가 '쇼프로' '코미디' '드라마' 등등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계시지요? 그렇다고 전 세계의 TV시청자가 그렇게 생각이 없는 사람들로 꽉 차있을까요? 아니겠지요. 설마요... 그렇다는건 TV 자체에 대한 인식이 '여흥' 이란 것입니다. 장르소설도 마찬가지지요. 그런 상황에서 대중성을 제외할 수 없는건 돈을 벌기위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양산형소설이 적게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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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붉은비단
    작성일
    06.11.18 13:00
    No. 20

    "드래곤라자"가 양판소가 될수 있습니까 ? 설정만 놓고 보면 양판소 라고 하셨는데 설명 좀 해주시면 좋겠군요. 양판소라는 단어는 작품의 질에 대한 평가를 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래곤라자를 양판소라고 부르실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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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소엽
    작성일
    06.11.18 18:04
    No. 21

    생각하기 싫어하는 중고딩 이하 초등학생들이라...?

    그거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저는 20대지만 아이들을 그리 비하하는 발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발언도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옳지 못하고요

    아이들은 진지하게 생각하는법과 행동하는법을 모르고있을뿐이지
    꼭 그렇게 싫어하지만은 않습니다

    누가 언제 아이들에게 알려준적이 있었나요?
    저와 제주위의 아이들에서 사례를 모아보아도 그런적은 없었던것같네요
    그렇다면.. 적어도 그런식의 무례한 비판은 삼가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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