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가입한 것은 아들 녀석이 재미있는 글이 있다고 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녀석이 권해준 소설이 말코도사였지요.
아들이나 저나 만화와 소설을 참 좋아하는 편인지라 책들을 함께 보고는 하거든요. ^^
참글님의 글은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해줍니다.
삼년동안 이어진 지독한 가뭄에 이웃끼리 자식마저 바꿔서 잡아 먹을 정도로 흉흉해진 시기, 아버지의 손에 저 죽으러 가는지 뻔히 알면서도 웃고만 있던 송이가 어찌나 안쓰럽던지.
워낙 유명한 글이고, 추천도 많아서 글 재주가 없는 제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작가 연재에 있는 [참글]님의 [말코도사]입니다.
또 하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 글은 자유 연재란의 무협 마교열전입니다. 아들 녀석이 제 취향에 맞춰 말코도사를 추천해주어서 저는 아들이 좋아할만한 글을 찾아보았는데 異成님의 마교열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집으로 돌아온 소교주 진현은 난데없이 오늘부터 '교주님'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버지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빚을 떠넘기고 야반도주를 감행한 상태이고, 무시무시한 12 장로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빚을 갚는 이야기입니다.
아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저도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웃음) 술술 읽히는 것도 그렇고, 꽤 성실하게 글이 올라오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말코도사와 마교열전 읽는 것이 하루 중 큰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쑥스러운 마음에도 용기를 내어 이렇게 추천 글을 남겼습니다.
문피아 안에서 좋은 시간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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