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21세기질풍검이라는 소설을 보고 추천을 하려다가 추천글을 보고 기분이 팍 상했어요.
찌질이의 기준이 뭘까요? 위 작품에서 주인공의 어느 면이 찌질이처럼 보였는지 의문입니다만......
제가 검도를 좀 하는 바람에 흥미있게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찌질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뭐 제가 찌질이라서 찌질이인 것을 못느꼈다면 할말 없구요. 그래도 재미있네요.
쥔공이 화산질풍검의 쥔공 같이 처음에는 엄청 약하다가(설마 이게 찌질이라면 정신상태를 의심해보고 싶습니다) 양아버지의 가르침을 굳게 믿고 점점 강해지는데, 그만 도중에 엄청난 시련을 연달아 겪네요. 술먹고 깽판치는게 찌질이라고 한건가;;
그리고 한국인의 말도 안되는 반일감정-_-;
일본이 대략 500년 동안 우리나라를 괴롭혀 왔으니(1592년 임진왜란부터 쭈욱~) 일본인은 다 쪽발이이고 일본의 종자는 모두 말려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꾀 계시는데요. 그렇다면 벌써 1세기가 넘게 세계를 주물러온 미국은 무슨 악의 원천이라도 되는겁니까. 미국+일본 대략2~3억의 인구는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거라면 할말이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히로인이 될뻔한 기무라에 대한 쥔공의 생각에 대해 어느 독자분이 딴지를 거신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미워해야 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 죄지요. 물론 '한반도'를 보면서 일본에 핵한방만 더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요^^;
이 추천글의 의도는 아래의 추천글에 달린 찌질이 발언과 일본 어쩌고 발언으로 문피아 독자분들이 애초에 읽어보지도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겁니다. 찌질이의 기준이 무엇이며 또 그 기준을 정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댓글에 찌질이라는 한 마디에 많은 분들이 검색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찌질이의 기준이 뭔지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일본여자에 호감을 가지면 매국노라고 생각하시나요?
검도가 주 이야기가 되는 이상 일본이 빠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어찌됬든간에 '스포츠로써의 검도'의 종주국은 일본이기 때문입니다.
P.S - 추천글이 공격적인가요? 당황드럽고 생각없는 댓글에 기분이 상해서;; 한 번 더 생각하셨다면 주인공 성격이 마음에 안든다 정도로 순화시킬 수 있으셨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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