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를 실험 무대로 한 거대 단체의 음모와 강제로 휘말리게 된 한 소년이 겪는 쓰라림.
모순된 사랑.
어그러진 운명을 숙명과도 같이 머금고 질주하는 소나타의 흐름에 내던져진 가련한 영혼들.
단편적으로 떠올리자면 이런 단어가 생각나고..
술어로 쓰자면,
현대판 판타지라고 해야 할까... 무장특공부대를 우습게아는 초인들의 집단인 아미가미 가의 소년가주 카오루가 너무나 강대한 힘을 지닌 '10인'이란 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계책에서 시작해서 평범한 일상을 사는 소년인 하세가와 마사토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미소녀를 독식하는 마사토를 부러워할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가서는 불쌍하게 여길 수 밖에 없어진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뛰어난 묘사력을 바탕으로 해서 리얼리티가 넘치고 전투신도 깔끔한 소설입니다.
처음엔 일본을 배경으로 해서 색다르길래 읽게 되었는데 읽어가면서 한편한편 엄청난 분량과 뛰어난 문체, 색다른 주제 등등에 매혹되어버렸습니다.
으음.. 이렇게까지 쓸 생각은 없었는데 어쨋건 극찬을 아끼지 않아도 될 만한 글이라 이렇게 소개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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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맘에 들지않는 부분이 있으면 쪽지주시길.. 수정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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