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네크로멘서의 이야기.
치기어린 욕심과 삶에의 애착, 죽음에의 두려움, 모든것을 아우르는 그는 네크로멘서다.
"세상 모든것은 마나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지. 그 마나라는 것을 움직이는건 인간의 의지야. 물론 인간 뿐만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모든것이 의지를 가지고 그 마나라는 것을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는 거야. 그러니 따지고 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은 다 마법사라고 할 수 있지."
"그럼 스승님. 파리가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뭔가요?"
우연히 스승의 앞을 지나가는 파리를 보며 커트는 심드렁하게 질문을 했다. 이말을 지금 몇번째 듣는 건가 제길.
"직접알아 볼테냐??"
파리의 날개와 더듬이를 꺼내들고,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스승의 진심어린 한마디에 커틀러스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존재는 마나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스승님?"
"흐흠 그렇다고 볼수 있지."
왠지 아쉽다는 표정으로 파리의 날개와 더듬이를 버리는 스승의 모습에 커틀러스는 작게 한숨을 내뱉는다. 망할 영감탱이.
침류님께서 정규연재란에서 케드릴이라는 글을 시작하십니다.
이제 곧 연재를 시작하실겁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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