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만하고 무심한 자.
거울에 투영하듯 빼거나 더함이 없이 자신을 자각하기에 그는 오만하고, 크고 강한 위험에서 오롯이 설 수 있는 부동심이 있어 무심하다. 그의 확고한 존재감은 타락과 소멸을 두려워하지 않을만큼 깊고 크기에 그는 심연에 영혼을 맞기면서도 나락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의 이름, 칸.
모두를 굽이보는 대종사에서 이제는 나락으로 내려와 '칼(Kal)'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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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님의 '마하나라카(부제: 지옥의 대서사시)'를 추천합니다. 조아라에서 연재하시다가 이번에 문피아로 넘어오셧습니다. 이전작으로는 메직엔 드래곤을 출판하셧다고 하는데... 이 글은 출판을 위한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조아라에 170편이 넘게 올라와 있고 앞으로 작가님께서 문피아에 쑥쑥 옮겨놓으실겁니다. 그리고 현재도 30편까지 올라와있기 때문에 보시는데에 지장은 없을듯 합니다.
무림의 대종사였던 남자가 스스로 나락으로 들어오는것이 시작입니다. 세계관이 '나락(또는 지옥)'이기에 아주 독특합니다. 세계관 설명은 비공님 연재중의 이야기를 첨부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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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신과 사람 그리고 마수와 마귀가 함께 사는 세상이었다. 이곳의 사람들은 이곳을 심연의 다른 이름인 '나락(테헤라 권속의 언어로는 어비스)'이라고 부르며 살고 있다. 하지만 타 차원의 사람들은 이곳을 사람은 '마인' 또는 '마족'이라고 불렀고 나락의 신들을 '마신'이라 불렀다. 그리고 나락(어비스)을 '마계' 또는 '지옥'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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