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이스켈은 피 묻은 낫으로 본라브 남작을 위협하며 쉭쉭거렸다.
"여동생과 엄마를 내놔."
본라브 남작은 바이스켈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들 들이 모두 전쟁터에서 죽어버려서 마침 후계자가 필요하던 참인데. 내 재산이 지금 어느정도냐면 말이지...."
바이스켈은 낫을 던져버리며 남작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아빠."
2.
벨리나는 바이스켈을 붙잡으며 말했다.
"여관에도 남자 손은 필요한데, 괜찮다면 여기서..."
"오 정말?"
그래서 바이스켈은 벨리나의 새서방이 되어 둘이서 여관을 운영하며 행복하게 잘 살았다.
3.
"그래서, 전우애가 깊어서 계간을 하던 거였냐?"
바이스켈은 리가르토를 쏘아보며 이죽거렸다.
그러자, 리가르토는 순간 얼굴을 붉히면서 부끄러워 했다.
"......."
"뭐, 뭐야! 네 놈 뭐야!!!"
바이스켈은 리가르토를 밀쳐내면서 도망쳤다.
4.
"큭!!!"
쥬다는 자신의 가슴을 파고든 바이스켈의 칼날을 보며 치를 떨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무시무시한 눈초리로 바이스켈을 내려다 보며
더없이 음산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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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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