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
06.08.08 07:08
조회
1,559

에이에로님 언젠가 그러셨죠. 만약 자신이 정도에서 벗어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가차없이 까달라고요.

지금 바로 그 순간이 온 것 같습니다. :)

에로님 지금 장난 하시는 것입니까? 플롯을 수정한다니요?

그것도 팬들의 성화 때문에?

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휘둘리게 된 것입니까? 출판을 하고 나니 이제 처음의 마음은 싹 잊어 버리고 만 것입니까?

아크에너키의 장점은 그 지독한 폭력성을 추구 하면서도 도덕성을 유지하는 것과 탄탄한 플롯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플롯을 자신의 손으로 뭉게 버렸다는 이야기에 어젯밤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또한 그것을 뭉게버리면서 버렸어야 할 글쟁이로서의 자존심을 생각하니 어이쿠, 이런 제길 안구에 습기가 아니라 해일이 몰려 오는군요.

대체 왜 그러신 것입니까?

2권에 대한 흥미를 못 느끼게 될 것이란 그 독자님들의 말씀이 마치 경전처럼 느껴지던가요? 양산형 좀 봤다고 거들먹 거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좀 봤고, 그렇기에 아에로님의 소설은 충분히 통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러니까 부디 초심을 잃지 마십시오.

아에로님 그러는게 아닙니다. 독자들의 말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세요. 그리고 독자들의 말에 플롯을 수정하는 실수는 다시 저지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쪽이 옳은 방향이면 모를까, 지금처럼 개연성지적까지 나오는 마당이라면 난감해도 그만큼 난감한 것이 없습니다.

아에로님 정신차려요!

근처에 살고 있다면 달려가서 드롭킥이라도 먹여줄텐데 아쉽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AERO
    작성일
    06.08.08 07:33
    No. 1

    일침 감사합니다.
    모든 판단은 제가 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도 제가 뒤집어써야 하는 것이니 만큼, 각오하고 한 일입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봐 주셨던, 그러니까 제 이름만 보고 묵묵히 믿어주셨던 많은 독자님들께는 무엇인가 충격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바이스켈은 결코 나약해지지 않아요. 그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6.08.08 08:24
    No. 2

    요즘 좀 무뎌지긴 했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다섯자압박
    작성일
    06.08.08 10:11
    No. 3

    드롭킥...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영[永]
    작성일
    06.08.08 10:18
    No. 4

    확실히 바이스켈은 나약하지 않죠.... 아크에너키의 최대 특징은 바이스켈의 잔인함이라고 생각 됩니다.(나만 그런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잠깐
    작성일
    06.08.08 11:03
    No. 5

    근로청년님 의견에 한 표... ㄲ~~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루미너스
    작성일
    06.08.08 11:06
    No. 6

    그나저나 A에로라.... ㅡㅡㅋ;
    거참 아이디도 읽기 나름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씨
    작성일
    06.08.08 11:39
    No. 7

    a에로가 누군가 했더니 아크에너키 작가님이셨군요 제 선작에 올려놓고 재밌게 보고있는 작품인데 수정들어가시는건가요 다 재밌는데 뭐가문젠지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특작대
    작성일
    06.08.08 13:24
    No. 8

    슬래쉬더트래쉬 이 전 작품(양아버지?를 죽인 양아버지의 딸이자 애인이였던 여자를 죽이러 가는 작품... 제목은 기억이 잘...) 부터 아에로 님의 글을 댓글 하나 없이 비양심적으로 읽어온 독자입니다. 제가 아에로 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양산형 작품들과는 다른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라 그래도 작가님이 쓰시고 싶은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독자는 그런 글을 원합니다.! 작가님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에튜드
    작성일
    06.08.08 13:43
    No. 9

    저에게도 이런 독자분이 계신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알카민
    작성일
    06.08.08 14:15
    No. 10

    여름에는 넘 더워서 버로우하신더니만 ㅋㅋ

    작품에 안좋아진부분을 말씀하시러왔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각
    작성일
    06.08.08 14:51
    No. 11

    AERO님은 씨름선수 입니다. 키만 1.9m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탈퇴계정]
    작성일
    06.08.08 16:47
    No. 12

    저는 복싱선수입니다만....ㅎㅎ

    사족이였고요.. 저도 에로님 소설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지금의 플롯에서 많이 벗어나면 아마도 중도하차 될것 같습니다.

    현재 출판되고 있는 소설들과의 차별성 그리고 리얼한 인간심리 인간의

    숨겨진 잔악함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인데...

    많이 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골수팬으로서...

    결심하시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셨겠지만!!! 초심 잃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금현
    작성일
    06.08.08 23:53
    No. 13

    플롯 바꿔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제가 읽고 느끼기론 그다지 현실성 있어 보이는 진행도 아니고 목적성이 약해 어느 순간부터 글이 방향을 잃은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잔인한 묘사와 주인공의 심성은 좀처럼 보기드문 설정이니 유지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그게 너무 지나친 감이 있어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도 조금 있습니다. 일그러진 한 인간의 심성을 여과 없이 표현한다는 시도는 매우 좋습니다만 너무 일변도라 글 전체가 휘둘리는 인상이 강하죠. 좀 더 글의 강약을 조절해줌으로써 더 좋은 글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작가님은 어떤 식으로의 플롯 재설정을 염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독자의 개인적 의견으론 그렇다는거죠. 결국 글이란건 작가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 지우고 새로 쓸 수 밖에 없는거니...
    더 나아 보인다면 그렇게 하세요. 해보고 아니라면 또 다시 고치더라도... 시행착오 없이 좋은 글이 나오겠습니까. 프레셔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좋은 글을 바라는 마음이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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