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창 재미있게 읽고있는 마에스트로에 아이디 없는 악플이 달렸다. 자신이 생각하는 전개와 작가가 적은 글이 다르니까, 마음에 안드니까라는 이유인 것 같았다.
뭐, 물론 악플이란 것이 예부터 작가들에게는 넘어야 할 산으로 여겨지고 독자들에게는 볼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게 하지만 없애버리려 해도 없어지지 않는 그런 바퀴벌래처럼 여겨져 왔다.
웃긴것은 악플러가 공격하는 것은 작가이지 내가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런것을 쉽게 쉽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안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무시하던 악플러를 싫어하게 된 동기는 문피아가 아닌 전혀 엉뚱한 네이버 만화연재에서 연재하시던 만화작가분 때문이었다.
악플러 때문에 연재중단?!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만화나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소설이나 비슷한 부분이나 상황이 많기에 네이버의 만화연재 사이트와 문피아를 들락날락 거리며 살다시피한 나에게는 정말 가슴한편이 뜨겁게 달구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사건이었다.
게다가 그 작가님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분이시라니!!
작가분의 아버지가 위급하셨기에 사정상 약 1달동안 연재를 하지 못하던 작가분이었다. 그런데 한 악플러가 작가분에게 아버지 때문에 연재를 못하는 것이니 그 아버지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악플을 달았다.
그것을 보면서 악플, 그것이 과연 정당한 인권행위인가?라는 의문이 머리속을 계속해서 맴돌았다.
나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고 싶다.
만화,소설작가님들이 악플때문에 고생하시고 아파하시는 모습이 더 이상은 작가님들이 이겨내야할 부분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그것은 보호해줘야할 부분이라고 다시 생각 하게 되었다.
문피아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이런 글이 연재한담에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악플러의 이런 모습, 문피아도 결코 빗겨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만화연재 사이트에서 지금 그 작가분을 응원하는 작가분들이 연재하시고 계시네요.
http://boom.naver.com/SubSectionMain.nhn?categoryId=7
대삼작가분의 홈피에서 대삼다이어리 항목을 보시면 왜 그분이 연재중단을 하신 것인지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http://www.dae3.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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