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스포츠, 일반] "복싱의 영역"으로 복싱 아레나 제목 바뀜. 이능물 아니고 특별한 초인적 능력 안나옵니다. 그냥 현실물이에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잘생긴 주인공 우진혁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국 프로복싱의 꿈을 걷는 것을 그린 일반 소설입니다. 제목을 바꾼 이유는, 글 내용은 좀 중년 취향의 마초물인데 아레나라는 단어가 좀 어리게 느껴져서 좀 더 글 내용과 글 제목의 분위기를 맞춰보느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스태미나 소모의 가속화 요소를 꼽는다면 바로 호흡이다. 인간의 몸은 운동을 할수록 이산화탄소와 랙틱 애시드가 쌓여서 몸이 딱딱해진다. 운동이 격하면 격할수록 쌓이는 속도와 분량이 더 많아진다. 그리고 호흡이 이것을 조절한다.
산소를 들이마시는 것보다는 내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들이마시는 것은 충분한 산소의 양만 공급 받는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다. 인간은 숨을 내쉴 때마다 일정한 질량의 이산화탄소를 내쉬는 게 아니라 일정한 퍼센테이지의 이산화탄소를 내쉰다. 그리고 호흡이 잦으면 잦을수록 피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내려가고, 호흡 간격이 멀면 멀수록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더 올라간다. 이 패턴을 자신의 육체 상태와 운동 상태에 맞춰야 한다.
너무 호흡을 자주 하면 칼슘이 쌓여서 근육들이 미끌거려서 말을 듣지 않는다. 반대로 너무 호흡 간격이 멀면 몸이 더 급격하게 딱딱해지고 근육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 조절은 경험과 감각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 자기 몸이 더 오래 갈 상태는 자기 경험과 감각이 안다. 하지만 경기 하다보면 몸을 급히 움직일 때나 아니면 상대 펀치에 맞을 때, 또는 자기가 펀치를 날릴 때 이런 것들이 조절이 잘 안된다. 몸이 오래 갈 감각이 유지가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복싱이 내놓은 결론이 무엇이냐? 그것은 극단적으로 유산소 운동 능력을 올리는 것이다. 3분씩 10라운드를 복싱을 하려면 30분간 조깅이나 줄넘기를 해서는 안된다. 그 이상은 할 수 있어야 3분씩 10라운드를 저런 스태미나 소모의 급속화 요소들을 안음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프로 복서들도 라운드가 지날수록 상당히 몸 상태가 안좋아진다. 10라운드 전부를 쌩쌩하게 뛸 수 있는 복서는 없다. 그 정도로 유산소 능력을 쌓아두지는 않는다. 그래도 쌓으면 쌓을수록 좋은게 유산소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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