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영화나 글 좋아하시나요?
전 전설의 고향 보면서 이불 뒤집어 끝났나? 귀신 갔나? 하며 묻고 볼 정도입니다.
헐리웃의 호러 영화는 장면이나 기술에 너무 치중해서 깜짝 놀라긴 해도 으스스 한, 누가 "야 너 등에 왠 할머니를 업고 있니?" 같은 맛은 없죠.
반면 일본판 링의 그녀 (전 절대 이름 얘기 못.합.니.다) 는 눈에 삼삼하잖아요.
여기 신귀문둔갑은 그런 작품입니다.
피가 난무하고, 살인이 판치지 않음에도 찝찝하고 오싹합니다.
울 할머니 묘자리는 잘 썼는지, 내가 혹 신기를 타고 난 건 아닌지.
이사 갔는데 알고 보니 흉가는 아닌지. 원한은 지고 살지 말자..등등
이 글 보면서 이런 생각하는 제가 이상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치 님의 신귀문둔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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