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박힌 글들에 식상하신분들..
전혀 새로운 발상의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축분량도 충분합니다.. 냉혈마녀의 전작인 점소이 작삼이라
는 작품이죠..
글에대해 자세한 설명은 직접 읽어보시라고 하고싶고..
저의 감상평은 이렇습니다
바닷가에 가 보면.. 해녀들이 물 속을 들여다 보는 도구가 있습니다
통 아래쪽에 유리를 붙여서 수면에 대고 물속을 내려 보는 도구가 있
지요..
물론 제한적인 시야만을 제공합니다만.. 확실히 선명하게 보입니다
또한.. 선명한 만큼 볼수 있는 공간은 제한적이지요
우리 사람이란 존재들은
그 의식의 여명기엔 모든게 혼재되어 뒤죽박죽으로 보이지만.. 어느
순간 부터 해녀들이 바닥을 내려보는 도구를 사용해 물속을 내려보
듯.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라는 존재가 있고 나를 둘러
싸고 있는 관계들이 있고, 거기에서 입장이라는 것이 있고 근본 가지
고 있는 욕구, 욕망들이라는 틀로 보기 시작합니다...
거기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들이 서로 부대끼기도 하고 스쳐 지나기
도 하며, 아니면 전혀 상관없이 지나가는듯 하나 분명히 크나큰 영향
을 주기도 합니다
불과 약관의 나이로 이런 주제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고 글로써 잘
풀어나갈수 있는 역량있는작가... 묘한님입니다.
뭐.. 제 설명이 장황해 냉혈마녀와 전작 점소이 작삼에 대해서 오해하
실지도 모르겠지만
영악하고 능청스러우며, 장난끼 어리면서도 주제를 놓치지 않는
작가와의 즐거운 머리싸움에 함께 하실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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