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글이 안써지는 날도, 텐션이 떨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이미 한번 올린 글은 독자님들이 보게 되는데 만족스럽지 못한 글을 선보인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할 때도 있구요. 주로 연재될 내용의 설정이 부실하거나, 전개를 멈추고 내용상 들어가야 하는 설명을 해주는, 쳐지는 구간에서 그런 슬럼프를 겪는데요. 그런 부분 역시도 재밌게 푸는 것이 작가의 역량이겠지만...
일일연재를 하다보니 컨디션까지 난조에 빠지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종이책 개념이 아닌 연재 방식이다 보니 충분한 퀄리티가 뽑아지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매일 연재를 하자고 마음 먹고, 연재를 빠지는 것 보다야 퇴고를 해서라도 내용을 이어가자 하는 경우)
엎질러진 물처럼, 이미 올린 글을 스스로 읽어보면서 찜찜하더라구요.
독자님들께 묻고 싶은 점은,
Q. 작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내용상 크게 어긋나진 않는데 필력에서 텐션이 좀 떨어진 것 같다고 느껴지는 편 수가 몇 편 정도가 되면 하차를 결정하시나요?
작가님들께 질문은
Q. 이런 경우 연재를 하루 쉬시는지. 아니면 독자님들과의 약속을 위해 연재를 하고 나중에 퇴고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마다 개인차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들어보고 싶네요. ^^
추신.
뛰어난 필력을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소화하여 항상 완벽에 가까운 고퀄을 뽑아내시는 일부 작가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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