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1위.
<하얀 로냐프 강>
판타지라기보단 중세 기사도 문학같은 분위기, 사실적인 전쟁씬도 그렇지만 아아젠과 퀴트린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은 역시 로망중의 로망...!
2위.
<드래곤 라자>
음, 몇 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작품! 읽으면 읽을 수록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해하게 되는... 어쨌든 거의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대작!
...뭐, 마지막 12권에서 후치의 활약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2위라죠.
3위.
<세월의 돌>
전 전민희씨 팬입니다~_~ 그 때문에 플러스알파가 된 요인도 어느 정도 적절히 섞여서 세월의 돌이 3위죠. 섬세하고 아름다운 묘사라던가 유리카와의 사랑이라던가 마지막 반전 등등은...3위라곤 해도, 역시 명작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소설입니다.
4위.
<하얀 늑대들>
이게 왜 4위냐 하면... 에,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전민희씨 팬이기 때문이 아닐지...;;
이건...제 눈엔 특출난 매력은 돋보이지 않았습니다만, 골고루 매력을 갖춘 소설이었습니다. 에, 말로 설명하기 힘든 소설이군요. 그저 한 마디 하자면, '무력만이 전부는 아니다!'
5위.
<드래곤 레이디>
5위는 눈물을 마시는 새와 드래곤 레이디 중 결국 드래곤 레이디로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이름 때문에 망했다는 저주받은 소설. 그러나 제목을 생각하지 않고 보면 그 가슴 찡한 스토리에 눈물이 날 정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이지만, 전 데로드 앤 데블랑보다도 이게 더 슬프더군요. 이거 맨 처음 봤을 땐 정말로 울어버렸습니다;;
뭐, 그 외에도 룬의 아이들 시리즈라던가 아룬드 연대기 1부인 태양의 탑, 이영도씨의 다른 작품들, 윤현승씨 다른 작품들, 퇴마록, 묵향,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등등... 추천할 게 아주 넘쳐나는군요.[그래봤자 전부 옛날 거지만 lllOTL]
아, 외국 판타지는 의도적으로 뺐습니다. 외국 건 읽은 것도 별로 없고, 번역체라 그런지 코드도 잘 안 맞더군요.
다시 태어난다면 바람으로 태어나겠어요.
바람이 된다면 항상 당신 곁에 머물 수 있겠죠.
먼 훗날 당신이 흘린 땀을 당신 모르게
닦아 드릴 수 있겠죠 먼 훗날에라도...
다시 태어난다면 햇볕으로 태어나겠어요.
햇볕은 눈을 가지고 수많은 눈을 가지고
항상 당신이 어디에 계신지 바라볼 수 있겠죠.
바라볼 수 있겠죠 먼 훗날에라도...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의 발자국으로 태어나겠어요.
당신이 가시는 걸음걸음 따라다니며
당신이 혹 잘못 디뎌 넘어지지 않도록
보살펴 드릴 수 있겠죠 먼 훗날에라도...
그림으로 그릴 수 없을 거예요 나의 사랑은
붓을 들면 화폭엔 눈물만 쏟아질 테니
햇살처럼 항상 여기에 있다는 것만 기억하세요.
당신이 느끼지 못하기를 바래요 나의 사랑은...
어느새 루운은 저물고 하늘엔 보석이 박히네요.
이 밤이 지나면 난 떠나지만 당신은 여기에 머물러 계세요.
어쩌면 새벽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잖아요.
나의 사랑 대신 짧은 인사말만 놓고 갈게요.
그대여 그럼 안녕... 영원히...
*마무리는 [슬픔의 소곡-하얀 로냐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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