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
06.03.29 07:38
조회
1,031

아무래도 제 취향은 '보통'이란 단어와는 1억광년 정도 떨어져 있나 봅니다. 잘 나간다는 게임 소설들은 영 구미에 맞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게임의 폐해(?)를 경험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각도로 묵인 되는 폐인의 세계라던가 그런 것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이는 많은 독자 여러분들이나 보고 있으면 이상한 기분이 드는군요. orz

이것은 제가 예전에 몇 번 언급했던 말이지만 어떠한 컨텐츠건 간에 흥미와 재미란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 속에는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 일을 기반으로 한 '도덕적 제어장치'란 것이 있어야 합니다.

'살인은 나쁜 것이다. 살인을 한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되어 있다.'

'도둑질은 나쁘다. 벌을 받는다.'

뭐 이런 도덕적 제어장치를 말이죠. :)

현실과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문화는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실 분리 되어서도 안되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게임소설은 이런 도덕적 제어장치가 무너져 있는것 같더군요.

'게임'은 적당히 하는 것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에 미쳐서 죽어라 하는 것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힘듭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살아 남기 위해서? 하핫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그것은 적당히 좋은말로 포장을 한 것 뿐인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게임을 하는 목적의식을 부여하고 그 소설을 '게임소설'이란 장르로 이끌고 가기 위한 하나의 '장치'일 뿐이지 그것이 소설의 전반에 걸쳐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왜곡 되어 있는 시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OTL

여하튼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궁극적인 '제어장치'는 마련 되어 있지 않는 것 같더군요. 주욱 훑어봐도 '게임'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폐해를 언급하거나 '이것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란 전제를 둔 것은 못 본 것 같습니다. :)

끝으로 도덕적 제어장치가 무너져 있는 소설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알게 모르게 받아 들이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사실'로써 진화하게 될지도 모르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고정관념을 형성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말이지요.

사회란 큰 틀 속에서 용인 되지 않는 것을 무리하게 좋아하고 또 옹호하면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

덧을 붙이자면 위의 이야기는 경험자의 말입니다( '')

더덧을 붙이자면 특정작품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것은 단지 제가 게임소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단상일 뿐이니까요.


Comment ' 36

  • 작성자
    Lv.2 루안
    작성일
    06.03.29 07:49
    No. 1

    특정 작품이 자꾸 떠오르는건 왜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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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랑혼
    작성일
    06.03.29 08:00
    No. 2

    공감입니다. 게임소설 속의 주인공들을 보면 사실상 일명 "폐인"입니다.

    소설 전개를 위한 약간의 장치로 그 사실이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그것을 읽는 독자들은 별다른 거부감이나 여과 없이 그러한 게임 속의

    주인공들의 "폐인" 생활을 묵인하다 보면 자칫 어린 청소년 독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 이란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글 쓰신 이의 적절한 지적이며 이러한 자성이 게임 소설을 쓰시는 분들에

    게서 나오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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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끼야호옷
    작성일
    06.03.29 08:01
    No. 3

    게임소설에서 "게임하지 맙시다" 라는 교훈을 주려고 한다는 게 더 웃긴데요;;
    도덕적 제어장치 말이 나와서 말인데 게임 많이 하는게 도덕적으로 나쁜 건가요? 물론 결과론적으로 보면 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학업에 지장이 있다, 뭐 이런 부정적 영향이 있을 지언정 그게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경험자의 말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리니지 5일만에 48찍는 개폐인중의 한 사람인데요, 게임 많이 하는게 도덕적 윤리적으로 잘못이라는 건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게임 자체의 내용이 매우 선정적 폭력적이고 이로 말미암아 무분별한 청소년들의 자아형성에 영향이 미친다, 라고 논제를 던지셨다면 공감을 했을 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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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악플쟁이
    작성일
    06.03.29 08:02
    No. 4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정 작품의 문제라기보다 대다수의 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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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3MUITNEP
    작성일
    06.03.29 08:04
    No. 5

    옛날에 무슨소설인지 한번 읽어보고 저랑은 너무 안맞아서 도중에 그만뒀는데... 뭐 게임을 하는것과 그걸 주제로한 소설에 대해서 특별히 할말은 없지만, 개인적으론 왠지 그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무슨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환자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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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끼야호옷
    작성일
    06.03.29 08:07
    No. 6

    게임소설속의 보편화되어 있는 설정. 말씀하신 대로 살기위해서,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돈을 벌기위해서, 등의 설정들은 말씀하신 그대로 이야기 자체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장르소설중에서도 게임소설은 뭐랄까, 그 재미에 더욱 치중하는 장르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요. 절대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저 게임소설 광팬입니다. 그런 관점으로 볼 때에 게임 소설내에서 도덕적 교훈을 찾으려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닐까요?
    물론 무협이나 판타지의 많은 작가님들께서 근간에 장르문학을 문학으로 승화시키고자 많은 실험과 노력을 하시는 것을 알고 있구요, 또 몇몇 작품들은 정말 문학이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는 수작이라고 주저없이 추천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게임소설을 비롯한 여러 장르문학의 가장 첫번째 지상과제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게임소설에서 게임을 적당히 하자, 하는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것은 없을 것 같은데요. 뭐 어디까지나 제 생각에는 근로청년님께서 말씀하신 진부한 설정으로 포장된 도덕적 제어장치의 결여에 관해서는 작가님들의 소관이며 또한 이것 역시 스토리 자체의 개연성을 부여하기위한 제어장치로 봐주십사, 하는 겁니다. 도덕적 제어장치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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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에밀리앙
    작성일
    06.03.29 08:15
    No. 7

    게임 소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저로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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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침묵의서
    작성일
    06.03.29 08:21
    No. 8

    전 아직까지 동생을 살리기 위해 왜 게임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게임머니를 실제의 돈으로 환율해주는 것을 나라에서 인정해 준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나저나 그런 게임(실제와 같은 가상현실게임)이 나온다면.. 범죄가 더 늘어날 것 같군요..
    테러리스트들이 아~주 좋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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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29 08:38
    No. 9

    핌피님 제말을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언급한 '도덕적 제어장치'라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독자들에게 줘야 하는 '교훈의 일종'이 아니라 '기본' 혹은 '가장 밑바닥에 전제 되어야 하는 포괄적인 개념' 이라는 말입니다. :)

    물론 이 말은 '게임'과 '폐인'을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견이 나오겠지만 핌프님과는 달리 전 '부정적'임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핌프님의 말씀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핌프님처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저 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지요.

    끝으로,
    전 핌피님의 말씀처럼 게임 소설에서 게임을 그만하자고 주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게임은 하되 그것이 결코 옳거나 좋지는 않다. 폐인짓은 사회적으로 정당성을 획득하기 힘들다.'라는 전제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라는 것이 제 글의 요지이겠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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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ari
    작성일
    06.03.29 08:41
    No. 10

    솔직히 '폐인' 이라는 설정은 좀 그렇지만
    저는 게임 소설을 좋아합니다.
    게임을 하는 주인공이 좋은게 아니라
    저는 어릴때부터 '미래는 얼마나 발달했을까 ?'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어릴때라고 해서 5~6살이 아니라 초등학교 5학년쯤 입니다..저는 천재가 아니거든요 X-9)
    어쨋든 이런저런 상상을 하죠;
    이건이렇게 저건 저렇게 발달됬을까 ?
    이렇게요..
    그런데 게임소설은 보통 '미래'를 다룹니다.
    가상현실이니 만큼 발전 했겠지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한것과 다른 설정도 있고
    비슷한 설정도 있더라군요 > _<!
    그걸 비교하며 보는게 재미가 쏠쏠하다고 할까요 ?
    지금있는 물건들을 우리가 보면 '신세대' 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에는 '고물'로 취급 되잖아요 ?
    그게 너무 좋습니다 .
    저는 이래저래 정상과는 거리가 먼 ~ 가봐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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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에밀리앙
    작성일
    06.03.29 09:04
    No. 11

    근데 거기나 지금이나 게임의 전체적인 모양세를 달라지지 않더군요.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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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PbhMF박™
    작성일
    06.03.29 09:21
    No. 12

    건강이 최고입니다; 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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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가정(假政)
    작성일
    06.03.29 09:35
    No. 13

    도덕적 관념은 시대를 따라 변화합니다.

    가상현실을 통한 살인은 살인이란 경험이고, 그것은 간접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간접적인 경험만으로도, 현재의 도덕성으로는 그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

    우리는 가상현실의 살인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상현실을 추상밖에 할 수 없는 저희들은 미래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추측을 할 수 있을지언정,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근로청년 님의 말도 하나의 추측이며, 게임 소설을 쓰시는 작가분들이 쓰는 것도 하나의 추축으로, 이것은 동률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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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ayt
    작성일
    06.03.29 09:39
    No. 14

    게임 소설을 잘 보지는 않지만 역시 주인공은 폐인이라는게 아마
    거의 굳어진듯 하죠.
    하지만 역시 그냥 버그 프로그램, 아니면 그냥 사기템으로을
    얻어서 세지는것도 많더군요.
    먼치킨이 대세이니 어쩔말도 없지만, 역시...
    온라인 게임이라는것들을 해보신 님들도 아시겠지만, 역시 고랩이
    되려면 평범하게 게임을 할수 없습니다.
    많은이유가 존재하지만 올라가면 갈수록 높아지는 경험치의 벽이
    많은 이들을 좌절을 시키곤 하죠.
    그러므로 어쩔수 없이 평범하게(?) 주인공을 강하게 하는길은
    폐인의 길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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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ayt
    작성일
    06.03.29 09:40
    No. 15

    으로를 못지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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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6.03.29 09:59
    No. 16

    흠 근로 청년님에 글은
    리플 보는 재미? 가 있어요
    다양한 분들의 의견들이 있어서 나름대로
    저의 생각과 비교 할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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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6.03.29 10:12
    No. 17

    게임소설 자체부터가 이미 개연성과는 멀어져있다고 생각하는데..
    또한 폐인에 대한 어떤 미사여구를 붙이더라도 폐인은 폐인일뿐입니다. 저도 상당히 게임에 미쳐있지만(하루에 3~4시간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의 그 어떤 목적으로도 제가 게임에 미쳐있고, 중독되어 있는걸 변론할수 없듯..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게임소설 자체가 '게임'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주인공은 강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 귀결은 주인공이 폐인이고, 머리가 좋고, 생각보다 인간관계가 폐쇠적인것이지요. 그래서 그의 외부생활보다는 게임 내의 그의 이중적 생활상을 그려내는 것으로 게임소설은 큰 틀을 잡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것이든 천재가 아닌이상 남들만큼 해서 얻을수 있는건 남들이 얻는것일뿐입니다. ;ㅁ; 변하지 않는 진리죠. 모 애니에서 나오는 등가교환이라고나 할까요. 주인공의 시간과노력의 결실은 주인공의 레벨과 강함에 비례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길게 말한 무언가가 해답이 되는건 아니군요 ;ㅁ; 길고 까다롭게 썻지만 말입니다. ㄱ-
    좋아하는 사람은 보고, 그게 싫으면 안본다 ;ㅁ; 그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수많은 다양한 사고를 지닌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억지로 강요할수도 없고, 강요당해서도 안되니까요. ㄱ- 그저 그 느낌이 좋으면 즐기는거고, 아니면 만다. 이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연설명을 붙여서 이 소설은 별로 좋은 소설이 아니다!!? 를 역설하고자 한다면 그 어떤 소설이든 전 죄다 읽을만한 소설이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소설이든 자신이 보기에는 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이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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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3.29 10:25
    No. 18

    리플 보니깐 오히려 논제가 뭔지 헷갈리는구먼...
    일단 게임소설의 너무 큰 집착은 문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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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06.03.29 11:11
    No. 19

    게임중독으로 인해 일본이나 미국에서 실제 살인을 시도해 본 사례를 보건데, 전적으로 근로청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문화의 역할이 뭔가요?
    왜 우리는 잘못된 역사, 정보, 사상에 주의해야 합니까?
    특히나 중독이란 단어가 사용될 정도의 게임의 경우엔, 사실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중으로 머릿속이 잠식당하고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폐인이란 단어가 언제부터 "전문가"로 동일시되었는지도 궁금하군요.
    그냥 열심의 정도가 아니라 폐인의 경우엔 결코 혼자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만 두고 싶어도 못그만 두는 사람의 경우입니다.
    덧붙여 게임 소설 뿐 아니라 장르 전반에서 혹 보이는 도덕성 부재 작품들을 보면 걱정이 되더군요.
    작가분들 중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이 계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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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6.03.29 11:20
    No. 20

    요새는 게임 자체가 도덕성이나 사회적인 통념은 등을 집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죠.
    무분별하고 대책없는 PK, 설정을 빙자한 도적질 권장, 일부러 만들어 놓은듯한 버그와 유저를 유저로 보지 않는 몰래패치등..

    게임 자체가 그런데 더구나 마음대로 써대는 게임소설이야..

    그나마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한단계 더 거치는 설정을 가지는 게임소설은 그래도 낫다고 할까..
    다른 장르 보세요. 수천, 수만을 죽이는 건 아무것도 아니죠. 오히려 시원하고 통쾌하다고 좋아들 하니 볼장 다 본거 아닐지. 맘에 안들면 무조건 패 죽이고 보는 세상이 오지 않을지 걱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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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29 11:36
    No. 21

    가정님 그렇다고 독자들마저도 미래의 독자가 되어야 하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D
    받아 들이는 것은 현재의 사람들이니만큼 현재의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미래의 일이다! 미래에는 이러면서 산다! 라고 말해도 '어느정도의' 납득할만한 도덕적 제어장치가 없다면 그것은 현재의 사람들에게 '옳바르지 못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29 11:37
    No. 22

    장황하게 글을 써놓고 보니 제가 꼭 '게임소설'을 쓰는 '모든 분들'에게 '악플'을 단 것 같은 인상이로군요[웃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피비
    작성일
    06.03.29 11:54
    No. 23

    대상이 게임이건, 무협이건, 판타지건......현대의 도덕관념과는 다들 굉장히 많이 다르지 않던가요? 콕 찝어 게임소설에서 폐인을 묵인하는것은 도덕적 제어장치를 무너뜨리는 일이고, 타 장르에서 주인공이 행하는 수많은 살상장면들은...도덕적 제어장치와 관련없는 일인것인지?

    사실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게임폐인'보다 더 용인되서는 안될일이 '살인'일텐데....대다수의 장르소설에서 살인장면이 안나오는 소설을 본적이 없는것 같군요. 무협지에서 주인공 손에 십수명 죽어나가는 일은 다반사고....좀 심하다 싶으면 세력간 싸움이니 뭐니해서 수천수만명 죽이는 일도 있으니 말입니다. 판타지도 예외는 아니고 말입니다.

    단순히 게임소설의 '폐인'만이 두드려 맞아야하고, 작가분의 자성이 필요한 대상은 아닌것 같네요.

    p.s
    참고로 전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자체가 신기하고, 마찬가지로 소설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신기하네요. 게임때문에 살인을 한 사람이 단순히 게임때문에 살인을 한거였는지, 아니면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살인을 한거였는지, 그도 아니면 단순한 게임을 핑계로 삼은거였는지는 모를일 아닙니까? 게다가 애초에 현실과 현실이 아닌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는것 자체가 '정상인'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날만한 큰 차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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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가정(假政)
    작성일
    06.03.29 11:58
    No. 24

    아니, 근로청년 님, 제가 하는 말의 주제는 간단합니다.

    근로청년 님의 의견이나, 게임소설을 쓰시는 작가분들의 의견이나, 같은 동률적 가치를 가진다는 이야기죠.

    즉, 옳다, 그르다를 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것을 정한다는 것은 조금 어불성설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물론 지금은 추측이었던 것이, 훗날에는 하나의 정설이 되고, 아마도 수많은 추측들 중에서, 그것이 정설이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ㅣ

    결코 근로청년 님이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정답을 알 수 없는 이상, 우리가 미래를 볼 수 없는 이상, 언제나 추측은 추측으로 남아야 할 뿐, 그것을 진실로 주장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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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엘모어
    작성일
    06.03.29 11:59
    No. 25

    근로청년님 그게 고무판의 현실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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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6.03.29 12:30
    No. 26

    근로청년님의 말씀은
    '담배는 건강을 해칩니다.'라고 담배갑에 경고문구를 붙이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만 과연 게임소설에서도 같은 상황을 적용시켜야할까요?

    그리고 어디나 열중하는 사람은 나오고 그런 면에서 따지면 게임중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례로 여기 고무판회원분들 중에 무협/판타지중독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시는 분이 과연 적을까요? 전혀 아닐 껍니다. 딱히 게임중독을 걸고 넘어가야될 필요성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게임의 폐혜? 다른 중독도 마찬가지로 폐해가 있습니다.

    또한 근로청년님의 다른 생각은 '가상현실'이란 공간에서의 살해행위가 현실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반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으니까요. 저도 피비님과 마찬가지로 현실과 게임을 구분 못하는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고 하기도 싫습니다만 있긴 하니까요.

    다만 가상현실게임의 유저들이 전부 현실살해자로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현실과의 차이를 전부 구분 못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그 비율이 좀 높아지긴 하겠습니다만 그게 과연 얼마나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6.03.29 12:41
    No. 27

    그래서 게임소설은 재밌으면서 또 재미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빙월
    작성일
    06.03.29 13:09
    No. 28

    마법진 구루구루같은게 게임만화 라고 할수있을것입니다 -_-;

    그정도는 해줘야죠..

    아니면 옥스타칼리니스의아이들처럼 게임의 세계관과 현실세계의 인과

    그리고 서로 맞물리는 전개를 잘 이끌어나가던지 말입니다.



    -_- 도덕적 방아쇠는 둘째치고

    걍 되는대로 게임 노가다 일기나 육성기는 그만좀 했으면 싶더군요..

    게임소설 1~3권까지 종나 오늘 오크잡았다 오늘 리치잡았다
    오늘 몇렙했다 오늘 뭐 주워먹었다 오늘 버그발견해서 신나게 썼다
    4~5권쯤가서 무슨 기업의 비밀해서 악의세력 등장시키고
    걍 쫑내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29 13:21
    No. 29

    피비님이나 가정님의 말씀 모두 옳습니다. 제가 조금 성급하게 단정한 면이 있는데, 그점은 반성하겠습니다. 사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요. 단지 전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드뱀피
    작성일
    06.03.29 13:30
    No. 30

    제가 보아 왔던 다수의 게임소설은,

    먼치킨류의 소설과 유사하며

    단지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전개과정의 개연성 없음을

    게임이라는 매개체로 당연시여겨 나가는 장르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보다가 어색함의 극치를 느끼며 안보게 됩니다만 ...

    몇몇 게임 소설들은 판타지류보다 더 재미있더군요.

    최근 괜찮다 느끼는 게임 소설은 ... 고무판의 '디프마스터',

    고무판에서 찾아보지는 않았으나 ...

    에프월드의 '반' 정도일까요?

    보면서 즐거운 게임소설 찾기도 어려운 일이더군요 = _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tarfish
    작성일
    06.03.29 13:43
    No. 31

    게임소설이란게 있기나한가?

    그저 게임잡지에 잇는 게임 기행문을 쓴게 아니던가 -_-;;

    이제 더이상 게임소설 추천이란 제목만으로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돌반지
    작성일
    06.03.29 17:43
    No. 32

    으음.. 경험하셨기 때문에 더욱 크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로리지온
    작성일
    06.03.29 17:53
    No. 33

    일단..-_-폐인들도..폐인나름이지만
    저도 한때 먹고살기위해 폐인짓을 햇었습니다만..
    폐인들중에서 폐인을 먹고살기위한 생명수단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것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폐인이라는 용어가 꼭 게임이나 컴퓨터쪽으로 생각하시는데
    -_-
    공부에 미친 폐인
    운동에 미친 폐인
    많은 종류의 폐인이 있는데
    꼭 그런식으로 언급하심이 저는 더욱 이상하게 생각됩니다만..-_-
    그사람들도 악착같이 노력해서 돈을 벌고 일상생활을 하는겁니다
    물론 그만큼 패널티가 있죠
    공부에 미친 폐인은 돈잘벌고
    운동에 미친 폐인도 돈잘벌긴 하지만 실패하면 개쫑나고
    게임에 미친 폐인들도 돈을 많이 벌지 못하지만 생계수단으로 마지막으로 할수있는 직업이라면 직업일수있는 다크게이머 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역마
    작성일
    06.03.29 17:55
    No. 34

    역시 폭풍을 몰고다니시는군요~ 그나저나 정재은님의 Fate와 용병님의 다크게이머 혹시 동일인인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로리지온
    작성일
    06.03.29 18:04
    No. 35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_-게임으로 도덕성을 논하면
    지금 여기있는 거의 모든 고무판 소설
    다 성인판 인증 받어야 할듯
    -_-
    다 사람목 댕강댕강 하는거 기본이고
    하렘물에 (여성법 어쩌고 저쩌고에 위배되고)
    그리고
    예를 들어서
    나는 그녀와 불타는 투혼의 밤을 지냈다
    라는 문구만 나와도
    여성부와 YMCA가 주최하는 xx삐리리게서 납시셔서 이거 판매금지
    이러고 도망가시겠음
    아이xx2소설에서
    14편인가 거기서 -_-불량배와 소년 잡배들을 아주 다 고자로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는데 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출판금지임^^
    -_-모든 소설에 다 자기 주관적 계념과
    그 시대적 배경이 있는 지금 도덕적이니 법적이니 이렇게 운운 하는건 옳지 못한 생각이라고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29 18:11
    No. 36

    로리지온님 서로 믿는 바를 행하도록 합시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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