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하나하나의 분위기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체의 분위기, 스토리의 분위기에 따라, 소설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달라지니까요. ^^
그런 의미에서, 어떤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하시나요?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가리지 않고 읽으시겠지만 .. 지금이라도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어느 것을 좋아하고 계셨을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가장 재밌게 읽었던 소설의 분위기는 어떠했
나요?
보편적으로 가볍다, 무겁다로 나눌 수 있겠고,
코믹하다, 암울하다로도 나눌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가다가 점점 스케일이 커지며 무거워지는 것
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나, 반대로 암울하다가 갈수록 가볍게 되는 것은 왠지 이상하
다고 할까요. ^^;
뭐, 그밖에 호쾌하다, 훈훈하다, 등등이 있을 수 있을 것이구요.
남성적인 폭력 난무는 꺼리는 편입니다. 단순히 폭력 난무가 아니
라 그 장면에서 얼마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낼 수 있느냐를
보지요.
저는 포근한 소설이 좋습니다.
글에 따뜻함이 배어나는, 왠지 글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글이 있습니다.
근래에는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만 ..
전민희 님의 소설이나, 지금 제가 어렵사리 구한 아스가르드라는
소설이 그렇습니다.
일반 소설에서는 아주 예전에 읽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근래 게임으로는 은색 5장이 가장 그렇게 포근한 마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 이야기가 틀어졌군요.
가볍다. / 무겁다.
코믹하다. / 암울하다, 슬프다.
호쾌하다. / 착하다. (주인공의 경우)
대략 이 정도 .. 가장 재밌었던 소설의 분위가라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 가볍다에서 무겁다 처럼 전개 방식도 말씀해주셔도 감사하
겠습니다.
이밖에도 저처럼 포근하다 같은 예외적인 글을 좋아하신다면
그 귀한 손을 사용하셔서 코멘트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글을 쓰는데 의견은 아주 좋은 도움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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