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놈들이 또...."
-저런 허깨비 같은 놈들 수십 아니, 수백이 몰려와 봐야 나 천룡검객 곽거정의 손끝 하나 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 후후 훗-
천룡검객 곽거정?
이 얼마나 놀라운 이름인가! 오십여년 전 무명의 존재로 소림,무당 장문인에게 무모한 도전을 신청 오십여수만에 승리를 쟁취하고 홀연히 사라진 수수께끼의 인물. 그런데 왜 그가 신분을 감춘 채 어린아이를 유괴하는 해괴한 짓을 범할까?
-더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
"아이야! 모든 일은 천기에 따른 것이다. 고귀한 네 신분이 한순간에 천민의 신분으로 격하되는 것이다만 어쩔 수 없는 일이구나.... 대업을 이루기 위한 천기라는 괴물에 어린 네가 희생양이 되어야한다는 사실.... 미안하다. 허나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 칼과 멀어 진다는 것 그것 역시 그리 나쁘지만은 않는 선택일 것이다."
-그래..... 옳지 않는 짓이지.... 허나....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천년의....-
꽈꽝!
천둥번개와 함께 귀를 찢어발길 듯 터진 낙뢰의 굉음에 귀가 먹먹하게 막힌 사이. 어느새 그의 흔적은 깨끗이 사라지고 없었다.
과연 아이의 운명은???
자신의 신분을 되 찾을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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