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을 만들 생각 같은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에 등장한 여자 세 명만 딱 주인공 옆에 붙이고 나머지 여자들은 그냥 엑스트라나 악역 정도로 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어쩐 일인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여자들은 계속 등장을 하는데, 주인공이 너무 멋있어서 그런지 다 주인공에게 반하네요. 그리고 계속해서 그 여자들의 비중이 자꾸 높아져 가고..............
아냐, 이건 아니야. 난 할렘을 쓰려는 게 아니야! 자, 그럼 처음에 설정한 세 여자 빼고 나머지는 짝을 지어주자. 좋아, 주인공 옆에서 같이 싸울 남자들도 몇 명 만들고, 여자들과 짝을 지어주는 거야.
그러면 이 남자들은 어떤 스토리를 통해 주인공과 만나야 하나? 여자들하곤 어떻게 사귀는 걸로 할까? 잠깐, 그 남자들 특기나 외모는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이 여자들과 남자들이 자연스럽게 사귀는 구도가 될까?
파지직, 불꽃이 튀기더니
<귀하의 뇌용량을 초과했습니다.>
라는 멘트가 떠오르면서 대략 지금 머리에 스팀 오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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