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앞부분은 이미 출판되어 고무림에선 볼 수 없습니다. 단골 대여점에 가셔서 찾아보시고 만약 없으시다면 점주에게 들여놓을 것을 강력히 주장하시면 됩니다 ^^;;;;
솔직히 저 스스로도 비천전기를 처음 보았을때 '이거 또 그저그런 내용이구만~'하고 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보통, 자질도 평범, 출생신분도 별거없는 꼬마 주인공이 타고난 잔머리와 눈치 하나만으로 어찌어찌해서 황당한 기연을 얻어 절정고수가 된다...는 판에 박힌 스토리는 식상한지 오래라서 첫인상은 좋지않았습니다.
그런데, 1권이 지나고 2권에 접어들자 '어, 뭔가 다르네?'하는게 점차 느껴지더니 이제와선 당당히 선작순위중에서도 최상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느낀 장점은,
첫째, 성장소설입니다. 한번에 영약먹고 내공이 급증하거나 전대 천하제일인의 비급을 물려받아 단번에 고수가 된 것이 아닌, 죽어라 노력하고 수많은 실전을 경험한 끝에 고수가 됩니다.
둘째, 인간성이 좋습니다. 배운게 없어 분명 체신없고 경박한 성격이나 대신 의리있고 진솔합니다. 한마디로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천만배로' 갚아주는 화끈한 성격이고 우유부단하지 않습니다.
셋째, 마교(작품내에서는 신교)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아주 밝은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흔히 마교출신이라면 칙칙하거나 음울한, 또는 비장한 느낌이 대부분인데 여기서는 어차피 마교도 인간사는 동네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솜씨가 부족해서 멋진 추천글은 못올리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단 읽어보시면 후회가 없으리라 자신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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