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읽다 아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좋은글이 이북으로 옮겨 갔다거나 출판 사정으로 연중하겠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경우는 아쉬운 한편 전 오히려
반기기도합니다. 이제는 책으로 빌려보자는 거죠.
다들 아시겠지만 인터넷으로 보는것과 뒹굴거리면서 누워 책으로
읽는동안의 즐거움의 크기는 분명 다릅니다.
또 한편은 조금은 양심의 가책을 덜 수 있겠다는 마음도있습니다.
좋은글 공짜로 보고 책으로 안보면 작가분들은 머 먹고 삽니까?
책을 사서 보지는 않지만 얘전에는 무협, 환타지 소설을 정말
많이 빌려 봤습니다. 하루에 한두권은 본 세월이 몇년이니까
몇천권은 읽은 셈이죠. 그런데 어느날부터 일주일에 한권이나 빌려
보게 되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고무림에 접속하고 부터이죠.
제가 처음에 고무림에 접속하게 된것은 보던 책의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한데 책은 빨리 나오지 않고 고무림에서 그 글을 연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였습니다. 그리고 와서보고 이렇게 마음 먹었죠.
고무림을 재미있는 책을 고르는 곳으로 이용하자.
사실 요즘은 너무나 많은 무협, 환타지 소설이 나오고 있어서
재밌는 책 고르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취향도 다르고 조작도 있는데
다른 사람 말만 믿을수도 없구요.
처음 의도는 이랬는데 연재를 읽다보니 중간에 끊어지지도 않고
재밌는 글은 너무 많아서 저도 모르게 고무림폐인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경우는 이렇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글이 하나 있습니다.
통쾌하면서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부분도 있는 조금은 가벼운
글이었습니다. 어느날 출판사정으로 연중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책으로 보자하고 4권 부턴가? 책으로 보게 됐죠.
지금은 몇권까지 나왔나 모르겠습니다. 그 뒤부턴 안봤기 때문
이죠. 왜냐고요? 먼저 다른 얘기를 하겠습니다.
요즘 출간되고 있는 무협, 환타지 소설의 주 독자층은 10대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부득의하게 소설의 색깔은 10대에 맞춰
지게 되었죠.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출판사측은
10대의 코드는 말장난과 친근함?등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눈치 채신분도 있겠지만 이게 문제인 겁니다. 제가 재밌게
읽건던 조금 가벼웠던 그 글은 지나친 말장난과 친근함?등으로
지나치게 가벼워지고 늘어진 겁니다. 같은 글이라고 보기엔
무리한 감이 있더군요. 물론 내용은 같습니다.
일부 10대들의 취향이 확대해석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취향을 나쁘다 하는 것도 아니고 10대들의 취향이 그쪽이다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연재와 너무나 다른 출판본을 보니 작가분이
받았을 압력과 제가 좋아하던 글이 하나 없어졌다는 생각에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또 다른 안타까운 경우는.
정말 재밌게 읽던글이 출판사 또는 작가사정으로 몇권 조기 종결
하겠다. 또는 그냥 더이상 글을 못쓰게 될것 같다. 이럴때죠.
불펌과 인터넷에서 이미 읽은 글이라는 문제 때문에 판매가 저조
해서 작가분이 더이상 글을 못쓰시게되고 출판사에서 손익 문제로
출판을 못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작가분들은 편법을 쓰십니다.
글의 1/3만 연재하겠다. 또는 연재와 출판본은 내용과 충실함이
틀리게 하겠다. 작가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그야말로 편법이뿐이고
너무나 앝은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저는 글을 1/3만 연재하면 책도 글도 다시는 읽지 않습니다.
연재는 중간에 끊기니 안읽고 책은 한권 전부가 아닌 일부를
보기위해서 빌리자니 아까워서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보고 싶은책은 끊긴부분을 놔두고 다음권부터 읽
습니다. 작가분도 저도 안타까운 부분이죠. 끊긴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다. 너무 재밌는 글이다. 이러면....
눈물을 머금고 1/3이나 2/3을 보기 위해 책을 빌립니다. ㅠㅠ
연재와 출판본이 다르다? 이 경우는 연재만 보고 맙니다.
네. 연재만으로 충분히 재밌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내용을 다시 보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전 어중간하게 글을 끊으시려고 하거나 좀 부족한 글로
(사실 별로 부족하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출판본과 차이를
두시겠다는 작가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1권이나 2권만 연재하시고 중간에 글을 끊지는 마시라고요....
작가님들 출판도하고 인터넷으로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아닌
출판을 목표로하는 글이라면 또는 인터넷에도 글을 올리고 싶지만
출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1권만이든 또는 몇권이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만 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끊지는 마시고요.
그리고 우리 모두 재밌는 책은 빌려보거나 사봅시다.
재밌는글이 완결을 보지 못하고 또는 책으로 남지 못하고 사라지지
는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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