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절대무적 7권에서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
05.10.13 10:15
조회
464

유정생이 관계없는 일반인들의 목숨으로 자살하라고 위협하는 주설란의 협박에 굴복하더군요.

유정생은 낭인들의 시동으로 죽음을 일상으로 보았고 목숨을 걸고 수련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정생의 내면이 그렇게 연약한가요?

아무런 관계없는 타인들의 목숨으로 위협하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게요?

그러면서 무림에서 살아갈 생각을 해요?

본문에서 유정생은 그런 상황에서조차 모든 인질을 구할 수 있는 절대무적을 꿈꾼다도 하더군요.

모든 선택의 위에 있는 힘을 추구한다더군요.

그럼 인질을 반만 끌고와 목숨으로 죽으라고 위협하면 어쩔 샘이죠?

그자리의 인질을 구해도 다른 곳의 인질이 죽는다면요?

그때도 그 절대적인 힘으로 구할 수 있나요?

못구하면 다시 죽어줄건가요?

유정생은 인질들이 모두 죽는다면 요정정, 주설란, 주겸을 죽이고 할수 있는 모두를 죽여버리는 그런 사람이 될까 두려워 자신의 목숨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웃기는 소리더군요.

원래 무림이 그런 곳인데 그런 각오도 없이 천하제일인이 되려고 하나요?

무공은 천하제일인인데 내면은 시골청년인 우스운 설정이더군요.

뭔가 특이한 주인공을 만들려고 하는데 일반적인 감성으론 도저히 공감이 안가더군요.

냉혹한 낭인의 세계에서 시동으로 몇년을 보내고도 죽음을 넘나드는 수련을 하고도 내면은 순진한 시골청년이라니 이해가 갈턱이 있나요?

그냥 바보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이 하나 추가되었다고 생각할 뿐이죠.

그리고 추리무협도 좋지만 너무 음모론을 좋아하더군요.

음모의 연속이어요.

마치 김전일 무협판을 보는 것 같아요.

아님 김전일 최종진화판이던가?

반전도 좋지만 반전에 반전에 반전밖에 없다면 조금 지겹지요.

뭐 작가님의 성향으로 생각하겠지만 너무 스토리를 꼬우기만 한다면 조금 지겨울 것 같아요.

초반에는 전혀 작가님 스타일의 무협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김전일유형이 되는군요.

작가님의 새로운 시도로 생각했는데 아쉽더군요.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지만 초반에 너무 좋았는데 갈수록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차라리 초반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하는 작품이 더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9 눈깔쪽쪽
    작성일
    05.10.13 10:21
    No. 1

    뷁!!!! 이것은!!! 스포닷~!!! 전 아직 안봤는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설
    작성일
    05.10.13 10:26
    No. 2

    무공 천하제일에 시골청년 전 좋아해요. 일반적인 감성으로 공감이 가는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의공자
    작성일
    05.10.13 10:28
    No. 3

    저는 절대무적 7권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8권이 매우 기다려지네요.., 위에서 유랑무인님이 말씀하신 것들은 음 뭐랄까 그렇게 분석적으로 읽진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소설은 소설 그대로를 즐기면서 읽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내면이 시골청년이라고 하셨는데.., 유정생은 많은 고난으로 그만의 신념이 생긴것으로 볼수있지 않을까요? 그냥 첫출도한 무인이나 시골청년과는 경우가 틀린듯합니다.
    제가 유랑무인님의 말씀을 따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그냥 재밌게 본 절대무적 7권을 그렇게 말씀하셔서..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럼 더욱더 재밌게 전개될 절대무적 8권을 기다리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아객
    작성일
    05.10.13 11:20
    No. 4

    쩝.... 제목에 스포라고 해주시지.... 뭐 전 이미 보았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일
    05.10.13 11:47
    No. 5

    스포가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아행
    작성일
    05.10.13 11:58
    No. 6

    스포일링의 준말인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금시조
    작성일
    05.10.13 12:26
    No. 7

    음, 이 부분은 답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군요 ^^

    내면이 유약하다 ... 라고 하시는데.
    강하고 약하고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독하고 독하지 않고와 다르죠.

    다른 사람이 죽어가고 있을 때, 자신이 희생되어도 구하는 사람이 있고
    모르는 척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모르는 척 하는 사람이 더 강한 건가요?

    음모의 중첩이라는 부분에 대한 것에 설명해 드리자면.
    절대무적을 통해 중요한 것은 강호에 깃들어 있는 그러한 음모가 아니라
    그 모든 음모를 쾌도난마해 가는 유정생의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음모나 추리는 커다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10.13 13:11
    No. 8

    검동으로 다니면서 많은 죽음을 보기는 했지만 글쎄요... 그 죽음들은 결국 무인의 죽음이지 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잔뜩 모아놓고 대량학살을 하는 그런 종류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흔히들 독해야 장부다...라고 하지만 수많은 인질을 위해서 자신의 희생하는 자와 자신을 위해서 수많은 인질들을 포기하는 자 중에서 누가 더 마음이 강한지는 사람의 관점의 차이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허허허
    작성일
    05.10.13 13:38
    No. 9

    결국 영웅의 모습으로 귀결되는 것 아닐까요?
    독하던, 강하던, 어떤 모습이 영웅의 모습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소설을 읽을 때 가끔씩 소설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주인공에게 바라는 모습, 즉, "자기라면"이라는 전제로 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작가님이나 독자님들이나 모두 힘내세요.
    아~~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천검극황
    작성일
    05.10.13 14:01
    No. 10

    오히려 수많은죽음을 경험하고 느꼈기에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있는것이아닐까요
    지금까지는 내색하지않았더라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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