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무림에서 생활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적다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몇년단위로 생활했으니...
그런데, 문득 밑에 글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고무림에서 완결작을 본 기억이 있는가??
물론 책을 내서 완결한것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고무림에서 연재를 해서 앞부분이 짤리더라도 완결을 하는 그런 종류의 완결작을 말하는 것입니다.
혹시나, 제가 못 봤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본것은 다섯손가락에도 못 미치더군요.
출판하는것 좋습니다. 글쓴이가 출판한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연중하는것 좋습니다. 저도 작게나마 글을 써봤기 때문에 얼마나 글쓰는 것이 힘든지 압니다.
그럼, 과연 여기.
고무림은 글만 쓰는 곳인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고무림에서의 완결은 어떤 의미가 있는것일까요?
시작이 있으나, 끝은 없다.
독자들과 그 글의 첫부분을 같이 했으나,
그 글의 마지막을 같이 장식하지 못한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출판하시는 분, 그리고 연중하신는 분을 비난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고무림에 오셔서 글을 쓰실 때,
자기 혼자서 글을 쓰시는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독자들이 함께 한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그만 둔다는 생각되신, 독자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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