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순수 저만의 생각입니다. 어쩌면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취미가 독서라는 분을 만나면 가슴 한 편이 슬퍼집니다.
현대사회는 무한경쟁시대로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많은 수의 현대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귀차니즘’이라는 단어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신을 보고 생겨난 죄책감, 두려움 등을 밑바탕으로 생긴 단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물론 사람들 중에는 정말 독서라는 행취 자체가 즐거워서 취미이신 분이실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안타까운 것은 휴식에 사용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휴식시간 마저도 효율적으로 쓰고 싶은 생각(이라 쓰고 ‘강박관념’이라고 읽는)에 독서라는 행위를 취미생활로 정한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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