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안녕하세요?
저는 장래희망으로 작가를 꿈꾸는 고등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장래희망을 작가로 선택하기는 했는데...
자세히 아는 것이 없어서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 작가라는 직업에 대하여 좀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수입이나 작업, 생활 같은 것 말이죠.
그리고 저는 전업작가를 꿈꾸고 있는데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전업작가를 하면 많이 가난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특히 자세히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역설적으로 작가로 부자되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 번에 최소 한 다섯 편 정도의 소설을 동시에 연재 합니다.
그소설들이 전부 출판사에 컨텍이 되어 출판을 합니다.
출판이 되자 마자 다섯 종류의 책이 모두 1만부 이상씩 팔리는 겁니다. 즉, 증판을 한 겁니다.
그리고 계속 내는 후속작도 증판을 하는 겁니다. 소위 대박입니다.
그럼 대기업 간부들 몾지 않게 돈 버는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출판사에 컨텍이 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고, 또 내는 책들이 모두 대박을 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업작가들이 가난하다는 겁니다.
도서 대여점에 가서 알아 보시면 압니다. 나오던 책들 중에 완결 안되고 사라진게 몇 부나 되는지를요.
출판사에서 돈이 안되면 완결시키지 않고 폐기 되기도 하거든요. 그럼 독자들은 끝도 못 보고 그냥 잊어 버리는 겁니다. 전업작가라.
이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이 전업작가의 희망을 가지고 글을 올리고 있지만, 출판을 한 다는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전업작가는 생활이 백수와 동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남들이 볼 때는 그렇게 보이죠.
매일 글 쓰느라 방안에서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그 모든 것을 감안 하신다면 전업작가에 도전 하셔도 됩니다.
작가란 직업만의 재미도 있거든요.
이상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린 삼극무신이었습니다. 그냥 무시하셔도 되요. 저도 아직 출판작가가 아니거든요.^^
작가의 현재 위상이나 소득을 파악하시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작가가 될 수 있는 소양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 보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의 줄거리를 잡고 살을 붙여 글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무척 어렵겠다라는 것은 작가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구요, 글의 쓰신 분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공을 배울 때 초식이 있고 내공이 있는 것처럼
글을 쓸 때도 초식이 있고 내공이 있습니다.
가령 초식은 여러 습작을 씀으로써 단련할 수 있고,
내공은 경험을 두루하고 많은 책을 읽어야 쌓을 수 있겠죠.
간혹 천재들이 있어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도 않고 멋진 글을 쓰기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적, 외적 폭을 넓히고
치열한 고민도 해보는 과정을 거쳐 글이 탄생하겠지요.
습작을 하고, 소설을 쓰기위한 개인 역량의 폭을 조금 더 넓히신 후
프로 작가로 가실지 말지를 결정하시는게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까지 공부를 하시고, 프로로서의 꿈을 포기하신다고 해도
문학이라는 삶의 커다란 동반자를 맡이 하실 수 있을테니까요...
ps. 멋진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작가가 되든 안되든간에
평생도움이 됩니다.
찬성: 
반대: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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