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무 틱틱하고 좀 느린 전개를 좋아한다.
2.무겁고 중대한 느낌이 드는 소설을 좋아한다.
3.밝고 쾌할한 것을 좋아한다.
4.섞은거..-_-;;
이중에서 뭐를 좋아합니까?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1. 거무 틱틱하고 좀 느린 전개를 좋아한다.
2.무겁고 중대한 느낌이 드는 소설을 좋아한다.
3.밝고 쾌할한 것을 좋아한다.
4.섞은거..-_-;;
이중에서 뭐를 좋아합니까?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뭐다 할수는 없지만 글자체의 개연성이 매끄럽게 돌아가고
너무 막나가지 않고 주인공이 적당히 무게 있는 소설을 즐겨보죠
요즘 점점 주인공들의 무게가 살아나고 있습니다만
얼마전까지 그리고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소설중에들 보면
주인공들이 무작정 힘만가지고 깽판치면서 다니는 무게감이라고는
하나도 볼수없는 주인공들은 그다지 좋아하지않는답니다.
이제 대새는 인간적인 무게감을 가진 주인공이죠.
그게 겉으로 드러나있든 아니면 내면속에 감춰져있든 독자로하여금
그 주인공의 모습을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불과 이삼년 전만 해도 쥔공들은 얼굴 잘생기고 키크고 똑똑하고 정도무림의 표상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만..아~무공 익히는데는 길면 5년에 갖은 기연...그래서 나이는 20초반에 무림 배분이 높고 무공 짱이고....이런 쥔공들이 십년 넘게 장르를 독차지 하다 보니....엄청 식상하고 시간이 지나서는 싫어 지더군요...
장르소설을 어지간히 섭렵하신 분들은 대부분 진중하면서 스케일 크고, 느려질만 하면 빠르고 턱에 숨이 찰때 되면 다시 느려지는 강약조절이 잘 돼는.....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가볍고 천박하게 느껴지지 않는(사건 전개가 엉성하고, 억지스러운 끼워 맞춤식의 내용으로 사건들의 결론을 내리고, 개연성과 타당성이 흐릿하고, 쥔공의 성격이 왔다갔다 하고, 등등)글 정도 되면...
뭐 쥔공의 성격에 따라 글의 분위기가 좌우 되는데....전 진중한 성격도 좋고 무뚝뚝한 성격도 좋고 밝고 쾌활한 성격도 좋고 영악한 성격도 좋지만...소설안의 세계에 중심이 될수 있는 자질 즉, 기본적인 인간 됨됨이는 기본(이것도 안되는 것도 많이 보이네요)으로 갖추어야 되겠지요...
근데 위의 네가지 중에서 콕 찝지는 못하겠고 ....네가지 다 좋다는....*^.^*필력이 좋고 작가님의 정성이 느껴지면 좋아라 하죠...
각자의 취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스케일의 대/소든 희/비극이든 성장이든 먼치킨이든 내용의 경중에 관계없이, 엔터테인먼트 성격의 장르이고 장편임에야, 일단 처음부터 독자로 하여금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2~3권째부터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호소만으로는 좀 그렇죠. 대개 외면당합니다. 이게 현실이죠. 거기에 개연성이 잘 짜여져 있으면 좋겠고요.
고선작/조회수의 작품들이 꼭 맞다고 볼 수 없지만 대개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후반으로 가면서 질적 저하로 GG선언하는 것도 있지만.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소설이란 어짜피 주인공을 중심으로 엮어갈 수밖에 없는데, 초반부터 장면이 너무 많이 바뀌고, 단체나 인물들이 우후죽순처럼 난무한다면, 또 인물이나 단체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거의 작가의 머리속에만 있고 독자는 전혀 알 수 없는 추리적인 상황이 반복된다면, 읽기에 상당히 괴롭고, 집중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 상황들이 기억도 잘 나지 않고...글 자체에 관심을 둘 수 없게 됩니다.
물론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간다면 그래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런 점을 고려하였으면 합니다. 흥미가 없으면 눈과 손이 가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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