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작가로써 직업을 택하신 분은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무림란과 고판타지란을 둘러보았습니다.
독자들은 정연란과 작가란을 찾습니다. 분명히 분량이 될 것이고, 전작이 있는 분이니 믿음이 가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사실 고판타지란이나 고무림란에 있는 카테고리의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 분량이 쌓이면 당연히 옮겨가야 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포기하는 작품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물론 글쓰는 이들이 학생이거나 호기심에 시작한 경우가 많겠죠. 그러다 제풀에 지치는 거죠. 조회수 안오르고, 쓰기도 지치고.
귀동냥 삼아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옆 자리에서 소주잔 기울이면서 들었던 얘기중에 하나인데
"요즘 너무 작가가 많다."라고 한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분들은 자신들을 글밥 먹고 산다고 소개하시더군요.
"최소 3작품을 내야 비로소 신인티를 면한다"는 게 관행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책 한 권 내고 나 작가입네 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분들 참 고생많이 하신 분들이더군요. 문하생이라는 게 좋은 뜻과 나쁜 뜻이 뒤섞여있더군요. 구세대 무협이라고 한 때 안좋게 생각하긴 했었는데 나름대로의 글쓰기 공식을 체득하기 위해서 그 분들도 사력을 다 하신 분들이더군요.
예전에 어떤 만화에서 재미란 명제를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모든 표현하는 것에서 가장 최고의 찬사가 바로 재미라고요.
어차피 모든 작가들은 전업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다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재능보단 노력으로
자신의 글로써 보여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고무림란은 그래도 무협이란 특성 때문에 낫습니다만, 고판타지란에서는 구성에 대한 능력이 떨어지는 글들과 알 수 없는 장면들의 나열들과 자기 자신의 리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건만을 와장창 나열해 놓은 글들을 보면 신문기사가 생각나고, 인물만 나오는 소설을 보면 위인전이 생각납니다.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이 섞여서 나오는 소설들을 보고 싶습니다.
물론 어린 나이에도 출판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 분들은 글에 대해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시지 않았겠습니까. 귀여니같은 예를 들어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 외계어엔 동조를 하지 않아도 재미는 있다고 인정하고 싶습니다.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더 열심히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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