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저의 천지종횡도와 동시대를 함께 하던 광마혈귀님의 철자검, 여몽님의 의가십문, 검마류님의 마류 등 고무림 자연란의 인기작들이 모두 정연란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약간 시일이 흐른 후 절찬리에 등장했던 노심님의 막심 그리고 류화님의 진천뇌각도 수많은 추천글에 떠밀려 정연란에 등극하였군요.
오랜 세월 동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다른 수많은 작품들이야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이렇게 자연란의 떠오르는 샛별들이 모여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어, 한편으로는 무척 반갑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치감치 경쟁에서 밀려날까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춘추전국시대라면, 비슷한 세력들이 각축을 벌여야 하므로 약간의 어패가 있긴 하겠지만, 독자님들도 제가 언급한 작품들의 조회수나 댓글수 또는 추천글을 눈여겨 보시면 더욱 보시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 이 글을 씁니다.
물론, 이외에도 조회수가 아직은 미미해도 특히 정연란에 와서 떠오르는 작품들도 있고, 좋은 내용으로 향후 높은 인기를 끌만한 작품들도 여러 개 있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위의 작품들에 한정한 점 이해하여 주시길..^^
제가 보기에는 서로 상당히 색깔을 달리하는 작품들입니다.
무겁고도 장중한 글, 가볍고 읽기 쉬운 글, 유쾌한 느낌이 드는 글, 주인공의 성장을 따라가 보는 재미 등 각자 성격을 달리하는 글들이다 보니, 어쩌면 그 인기도에 따라 현 고무판 독자님들의 기호가 적나라하게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나 좋은 작품들이 독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결코 놓아주지 않는 고무판,
그리고 수준높은 독자님들이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눈을 흡뜨며, 작가들을 째리고 있는 한, 고무판의 작가들은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도 독자님들의 많은 애정을 갈구하는 수많은 작품들이 'N'이라는 삐까번쩍한 치장을 하고 독자님들의 눈길이 닿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숨겨진 보석이 많은 이 고무판, 잘못디디면 자신도 모르게 열독의 늪속에 빠져드는 고무판이라는 무저갱. 우리 다 함께 빠져 허우적 거려 보실까요? ㅎㅎㅎ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