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천구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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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이 여편네가 미쳤나?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꼬집고 난리야?”
“밥 때 못 맞추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왜 멀쩡한 식탁 놔두고 이 마루까지 밥상을 나르게 만들어요?”
오종삼은 다시 마루 위에 엎드려 눕다시피 하고는 벙긋 웃었다.
“그걸 몰라, 이 여편네야? 쟤들 노는 거 보는 게 내 반주(飯酒)라고.”
오종삼이 마당으로 고개를 돌리자 초말녀도 싱긋 웃으며 두 아이에게 눈길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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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천구패뿐 아니라 진가소전 괴선등 임준욱님이 쓰신 글을 읽으며 항상 아쉬운
부분이지만...
중국에는 마루라는 개념이 없죠...밥상이라는 개념도 없고요, 건축양식상
중국의 가택구조는 서양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집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생활하며 잠도 이부자리가 아닌 침상(침대)에서 자죠.
뭐 제가 시시콜콜한걸로 태클을 건다고 하실분도 계시지만, 이런 시시콜콜한부분에
집착을 하는 성미인지라...-_-;;;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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