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있는 소설을 찾고자 이리저리 떠도는 놈입니다.
여러분. 어디 읽을 만한 소설이 없을까요.
소설 스토리가 대부분이 천편일률적이기도 하고, 묘사가 제대로 안 되어있는 소설도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무협소설이 불만입니다.
무협이니까 당연히 기연이 있고, 무림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들은 그 무림인들을 '무림인'으로 보지, 한편으로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시지 않는 거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을 '팔불출'과 '괴팍한 노인(or 사부)'는 단골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주인공도 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과묵하거나 아니면 한 수 더떠서 그런 사람들을 골탕먹일 정도죠.
특히나, 기연이란 건 진짜 놀라 자빠질 수준입니다. 완전히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 격이랄까요.
그 정도 운이면 벌써 신이라도 됐겠군요.
판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들은 공작 아니면 귀족을 하지 않습니다.(남작 케이아스.. 라는 소설은 저도 알고 있어요.) 어째서 그런 걸까요. 판타지에서의 주인공들의 나이는 대부분 20대 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공작이라고? 아무리 지가 날고 뛰어도 30년 이상의 경험은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또.. 판타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의지'에 관해서 말입니다.. 이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인간이 그저 자신의 친한 친구나 가족이 죽었다고 의지력이 마구마구 향상됩니까? 어이가 없더군요. 보통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드래곤들의 필살 마법인 파워 워드 킬(power word kill)같은 건 우습게 막아내고, 심지어 되돌려보내기까지 합니다.
드래곤들은 그런 일이 없답니까? 몇 천년의 유희 생활 중에서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을 것 같습니까? 애초에 유희와 드래곤들의 본신의 삶을 따로 떨어트려놓고 생각한게 잘못된 겁니다. 유희도 삶 아닙니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퓨전.. 이랄까요.
판타지로 넘어간 사람들은 정령에, 마법에, 검술까지.
그리고 몇몇 소설에서는 아예 신도 죽이던데..
세상을 만들어낸 신이 죽으면, 그 세상도 무너지지 않겠습니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신이 죽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갑니까.
크x슨 나이트도.. 살기에 행성의 공전이 멈춘다고 그랬던가요? 프라x슈 x 진도, 마나의 힘으로 드래곤 하트를 봉인하고. 이계x인도 그렇고. 그 세상을 만든 주신보다 더 강한 힘이 세상에 상주해 있다면, 문제가 일어나도 보통 문제가 일어나는 게 아닐텐데 어째서 잠잠한지..
이런 판에 박힌 소설 말고, 뭔가 신선한 소설을 읽었으면 합니다.
추천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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