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읽을 만한 소설이..

작성자
Lv.1 니힐니힐
작성
05.06.26 09:29
조회
1,024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소설을 찾고자 이리저리 떠도는 놈입니다.

여러분. 어디 읽을 만한 소설이 없을까요.

소설 스토리가 대부분이 천편일률적이기도 하고, 묘사가 제대로 안 되어있는 소설도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무협소설이 불만입니다.

무협이니까 당연히 기연이 있고, 무림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들은 그 무림인들을 '무림인'으로 보지, 한편으로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시지 않는 거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을 '팔불출'과 '괴팍한 노인(or 사부)'는 단골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주인공도 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과묵하거나 아니면 한 수 더떠서 그런 사람들을 골탕먹일 정도죠.

특히나, 기연이란 건 진짜 놀라 자빠질 수준입니다. 완전히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 격이랄까요.

그 정도 운이면 벌써 신이라도 됐겠군요.

판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들은 공작 아니면 귀족을 하지 않습니다.(남작 케이아스.. 라는 소설은 저도 알고 있어요.) 어째서 그런 걸까요. 판타지에서의 주인공들의 나이는 대부분 20대 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공작이라고? 아무리 지가 날고 뛰어도 30년 이상의 경험은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또.. 판타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의지'에 관해서 말입니다.. 이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인간이 그저 자신의 친한 친구나 가족이 죽었다고 의지력이 마구마구 향상됩니까? 어이가 없더군요. 보통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드래곤들의 필살 마법인 파워 워드 킬(power word kill)같은 건 우습게 막아내고, 심지어 되돌려보내기까지 합니다.

드래곤들은 그런 일이 없답니까? 몇 천년의 유희 생활 중에서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을 것 같습니까? 애초에 유희와 드래곤들의 본신의 삶을 따로 떨어트려놓고 생각한게 잘못된 겁니다. 유희도 삶 아닙니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퓨전.. 이랄까요.

판타지로 넘어간 사람들은 정령에, 마법에, 검술까지.

그리고 몇몇 소설에서는 아예 신도 죽이던데..

세상을 만들어낸 신이 죽으면, 그 세상도 무너지지 않겠습니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신이 죽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갑니까.

크x슨 나이트도.. 살기에 행성의 공전이 멈춘다고 그랬던가요? 프라x슈 x 진도, 마나의 힘으로 드래곤 하트를 봉인하고. 이계x인도 그렇고. 그 세상을 만든 주신보다 더 강한 힘이 세상에 상주해 있다면, 문제가 일어나도 보통 문제가 일어나는 게 아닐텐데 어째서 잠잠한지..

이런 판에 박힌 소설 말고, 뭔가 신선한 소설을 읽었으면 합니다.

추천해 주십시요!


Comment ' 8

  • 작성자
    Lv.99 뭐가뭔지
    작성일
    05.06.26 10:09
    No. 1

    권용찬님의 철중쟁쟁
    설경구님의 구범기
    훈영님의 무무진경
    유운님의 외유내강
    정상수님의 무인지로..
    실망하지 않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optimist
    작성일
    05.06.26 10:50
    No. 2

    어허허, 자추도 됩니까?ㅡㅡ;;

    제꺼 소설은 테리오네 님의 말한 내용을 이용한 건데,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는 게 아니라 신이 억지로 기연을 역어 주며 쌩쑈를 한답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난남자
    작성일
    05.06.26 10:57
    No. 3

    가우리 님의 " 강철의 열제" ... 부제 : 구라쟁이
    권오단 님의 묵풍아
    권용찬 님의 철중쟁쟁..
    그자리 님의 무남독녀
    금시조 님의 절대무적
    나한 님의 광풍무
    우각 님의 명왕전기
    남궁훈 님의 노병귀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hame
    작성일
    05.06.26 11:19
    No. 4

    님의 글에 대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기연이라는게 '소 뒷걸음질 치다 쥐잡은 격'의 기연이 아니라면 어떤게 기연이란 말인가요.
    주인공이 이미 '모월 모일 어느 장소에 가면 기연을 만날 수 있다'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말그대로 '소 뒷걸음질 치다 쥐잡은 격'의 기연이 진짜 기연이 아닐까요?
    (개연성의 문제가 있지만, 그것은 작가분의 필력에 따른 것이므로.. 넘기고)

    또 팔불출이니 괴팍한 사부니 하는 것은 소설 속의 캐릭터의 특징을 좀더 강화 시킨게 아닐까요.
    만약 소설에 그냥 그냥 현실과 똑같은 사람들만 나온다면 사람들이 지루해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맨날 봐오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고, 또한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느끼려하는 일탈감이랄까.. 그런 것을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계속 괴팍한 사부니 팔불출이니 하는 똑같은 성격의 캐릭터가 반복출현 하는데에 문제가 있지만
    역시 작가에 필력에 따른 문제이므로 넘기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디스피어
    작성일
    05.06.26 11:22
    No. 5

    아아.. 예로 드신 것들은 초등학생~중학생 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막시민
    작성일
    05.06.26 14:20
    No. 6

    ㅋㄷㅋㄷ
    왕립우주군이라는 소설 어떠신지?
    괜찮은 작품이라고 본인은 생각하는데...
    음.. 흑화라는 소설도 괜찮음.

    출간된 작품중[ 탐그루. 세월의돌. 옥스타니칼니스의 아이들. 드래곤라자. 룬의 아이들.]을 추천하고 싶음.
    이중 님의 말에 가장 부합되는 건 ....모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류언
    작성일
    05.06.26 18:13
    No. 7

    유조아사이트도 괜찮으시다면 그곳에서 [마하나라카]를 읽어보심이 어떠실지.. 독창적이며 역동적인 세계관과 인물들 속에서 주인공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놀아보자
    작성일
    05.06.27 00:44
    No. 8

    탐그루 참 재미있죠.

    그런데 책을 구해서 볼수나 있으려나..(너무 오래되서..;;;)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040 한담 [弘報]진지한 소설 좋아하시는 분은 사절입니다!!! +6 Lv.1 optimist 05.06.26 1,094 0
21039 한담 무협과 판타지........ 이해안되는 것들.... +8 Lv.85 Tigerss 05.06.26 826 0
21038 한담 흠... 소설 추천받습니다.--;; +2 Lv.85 Tigerss 05.06.26 1,206 0
21037 한담 갈증해소, 변비치료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13 Lv.97 괴도x 05.06.26 979 0
» 한담 읽을 만한 소설이.. +8 Lv.1 니힐니힐 05.06.26 1,025 0
21035 한담 호위무사 10 권을 본 후..의 의문점.. +22 Lv.1 진.고.영 05.06.26 1,470 0
21034 한담 [추천] 천영 - 저승사자 +3 Lv.8 지금이순간 05.06.26 941 0
21033 한담 일요일 N이 뜨지 않는다면........ +7 Lv.1 루플루시카 05.06.26 683 0
21032 한담 [추천]광천사님의 대막신조를 추천합니다 ^^ㅎ +4 Lv.1 파란레몬 05.06.26 669 0
21031 한담 [사과]죄송합니다. 결국 연참대전 탈락 ㅠ.ㅠ +3 Lv.1 [탈퇴계정] 05.06.26 1,340 0
21030 한담 [추천] 해리성 다중인격 +5 Lv.1 라휘네 05.06.26 572 0
21029 한담 게임소설을 읽으면서 개인적인생각... +18 Lv.48 사선. 05.06.26 678 0
21028 한담 유레스대륙기 추천합니다 +3 Lv.13 무협.... 05.06.26 578 0
21027 한담 추천부탁이요!! +2 Lv.1 도대체 05.06.26 485 0
21026 한담 추천 부탁해요~! +11 Lv.4 kaio 05.06.26 629 0
21025 한담 퓨전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ㅡㅡㅋ +4 Lv.1 가끔뜸하게 05.06.26 1,319 0
21024 한담 오호란 - 연재중지합니다. +25 송시우 05.06.26 1,500 0
21023 한담 뮈제트아카데미에 아쉬운것 +5 Lv.1 ohKorea 05.06.26 1,468 0
21022 한담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지요. +1 Lv.99 전투망치 05.06.26 296 0
21021 한담 [추천] 블루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전기!! +5 Lv.26 고니. 05.06.26 520 0
21020 한담 아미타™의 쥬신환생기 추천합니다 ^^ Lv.1 만취선인 05.06.26 370 0
21019 한담 (추천) 의가십문 -고무협에 있습니다.- +5 이수벽 05.06.26 898 0
21018 한담 이북과 같은곳 또 없나요? +5 Lv.3 風魔師 05.06.26 369 0
21017 한담 어디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 없을까요? 무거운 내... +6 Lv.15 은림칠성 05.06.26 502 0
21016 한담 정연란 박제현씨의 연재란을 회수처리합니다. +172 Personacon 文pia돌쇠 05.06.26 2,624 0
21015 한담 추천좀 부탁드려요~ +4 Lv.99 광인입니다 05.06.26 370 0
21014 한담 아끼고 아꼈던 명왕전기.. +6 Lv.1 무아행 05.06.26 787 0
21013 한담 상계무적의 한가지 아쉬운점... +28 Lv.4 kaio 05.06.26 725 0
21012 한담 첨 쓰는 추전글~~ +4 Lv.53 부뚱 05.06.26 540 0
21011 한담 땡.볕.질.주 작연란 13일째 ~~ +12 Lv.1 홍차 05.06.26 43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