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
05.05.31 22:16
조회
665

작가 연재란의 듀크옹님의 '열혈남아' 추천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혹시나 무협인가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판. 타. 지 입니다..신기하죠? 추세가 판타지 보다 무협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저또한 선호작에 판타지는 몇편 되지 않습니다. 몇일전에 이름이 맘에 들어서 무협인줄 알고 선호작에 올려놓고 오후 사무실에 앉아 읽다 보니 판타지 더군요..^^*

그런데 보고 나니 후회는 없고 추천을 안할수가 없게 되없습니다.

#내용#

판트리아 왕국은 유란대륙에서 듀란제국과 류이시안제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끼어서 양국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습니다. 두제국과의 줄다리기 속에서 왕국 소속인 잭은 류이시안 제국 편에서 특임대(기사와 틀리게 적 지휘관 암살과 특수공작.전투중 최일선에서 전투를 담당하는 집단)의 일원으로 오늘도 전투를 수행합니다.

잭은 언제나 최일선에서 전투를 수행하고 결국 여러번의 어려운 임무와 적 지휘관을 죽이는 실적을 인정받아 훈장을 타게 되고 꿈에도 바라는 준남작으로의 신분상승을 하게 됩니다.

이제 귀족으로써 가족인 누나와 매형 사랑스런 조카와 함꼐 행복하게 사는 것만 남았는데...행복한 삶을 꿈꾸며 귀향한 잭앞엔 초라한 가족들의 무덤만이 남아 있습니다.

'가족들의 석연치 않는 죽음'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와 이 조용한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억울한 가족들의 사연을 파헤쳐 보지만 점점더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지고 마는데..... 과연 그날..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난것일까?

#특징#

1. 판타지도 여러 유형이 나옵니다. 이 소설은 무적의 드래곤과 서클 마법, 진중을 울리는 장황한 기사도는 나오지 않습니다. 영웅의 이야기를 전쟁으로써 풀어나가는 소설은 아닙니다.

장르문학에서 판타지 소설이 뒷전인 이때 듀크옹님은 글에 새로운 코드를 삽입. 시도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빠져 드는 소설입니다.

2. 판타지에서도 잘 다루지 않는 음모와 추리 소설을 보게 합니다.

그런소설에서 나타나는 지루함을 짧은 호흡과  필력으로 소설 속 몰입감을 주게 합니다.

주인공 잭의 시선을 차용해서 한 마을에서 벌어진 가족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보여주고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여느 추리.음모소설 못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3. 초반 전쟁 장면에서 주인공이 상대 자작을 죽이는 장면을 10kb에 걸쳐 풀어 썼을때는 조금은 무협도 아닌 판타지에서 조금은 묘사가 지루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세밀한 묘사는 글자 하나 하나 다 읽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도리어 지루해 질수도 있다 생각 되어 지고 계속 이렇게 전쟁을 표현 한다면 잘못 골랐네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그런데 3편쯤가서 주인공의 귀향 부분 부터 장면 전체가 전환이 되면서 빠르게 전개되어 지는 호흡과 이것이 의례 판타지에서 나타나는 영웅소설이나 전쟁,모험담이 아닌 조금은 색다른 소설이구나 하고 느껴 졌습니다..그 뒤로는 한시도 눈을 때지 않고 한번에 본 것이 그 증거 일수도 있지요..^^*

4. 주인공은 거칩니다. 신분상승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몇년을 치열한 전쟁터에서 보냈으니까요.. 하지만 치밀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의 죽음앞에서도 냉정할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폭풍이 따로 없습니다. 망설임 없이 가족들의 죽음에 관련된 모든 인물에게 가차 없이 그 분노가 떨어집니다. 우유부단하지 않은 시원함. 주인공 '잭'은 그래서 매력적인가 봅니다. ^^*

#결론#

단지 판타지라는 것으로 외면 받기에는 듀크옹님의 새로 시도된 글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판타지에서 늘상 보던 설정과 내용들의 식상함에 질리던 저에게는 조금은 반가운 생각이 들게 합니다. 많이도 필요없이 4편정도만 본다면 이소설의 매력을 조금은 알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

" 누구냐? 나의 가족들을 죽인자가? 나의 가족들의 억욱함을 풀기전에는 누구라도 나를 피해갈수는 없다."

                                                        -열심히 열독한 한 독자가-

p.s 빨리 가셔서 선호작 추가 하시고 한번 보시기 바래요...맘에 드신다면 언제나 처럼 10연참...10연참...10 여 ~~어 참  헉~ 듀크옹님?  ))))))))))) '') 후다닥~~


Comment ' 7

  • 작성자
    마니저아
    작성일
    05.05.31 22:21
    No. 1

    으음 스크롤 압박
    하지만 추천이라면 이정도는 되야 제대로된 추천이겠지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일
    05.05.31 22:25
    No. 2

    감사합니다. 근래에 읽은 라메르트의 검과 함꼐 괜찮은 소설이더군요..후회는 없으실꺼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길끝에서
    작성일
    05.05.31 22:31
    No. 3

    추천 보고 달립니다.. 이정도 호소력있는 추천은 첨이군요 잘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듀크옹
    작성일
    05.05.31 22:59
    No. 4

    허.......억.......!
    이 우매한 필자가 그토록 글을 잘 썼더이까?
    전혀 그렇지가 않은 듯 한데.....OTL

    참으로 가슴 뭉클해지는 추천글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인상적인 날이 되겠군요.^^*
    비오는 언덕님.
    감사합니다.

    (다만, 위의 10연~~~~~~참이 절....낭패스럽게 만드는군요....)

    아, 참고로 이 말씀만큼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현재 나오는 판타지들과는 조금은 색다른 설정들을
    구상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 그리 약삭빠르지 않아서 추리와 음모에는
    진정으로 자신이 없답니다.^^;;
    그런데 이제껏 받은 추천글 대부분이 전부 추리소설과
    맞물리는군요. 참으로 ......절 힘들게 합니다.
    물론, 제 나름대로 글 초반에 잡은 약간의 신비주의가
    추리소설의 맥락과 비슷한 점은 이해가 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권력과 맞물리는 설정인지라
    앞부분의 추리소설의 맥락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어찌 다가가게 될지 솔직히 걱정스럽답니다.
    하여튼, 힘 불끈 주고 이 추천글에 어울릴만큼
    멋들어진 연참신공을 연마해보겠습니다.
    (다만, 현재 쿨하면서도 상큼한 소녀가 저희집을 방문중이라
    지난 며칠동안 생활리듬이 망가져서 제대로 글을 못쓰고 있답니다.
    역시 간난쟁이는 간난쟁이더군요. 흐흐흐.)

    아무쪼록 다시 한번 비오는 언덕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사인화
    작성일
    05.05.31 23:02
    No. 5

    판타지는....취향ㅇ 달라서...죄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일
    05.05.31 23:44
    No. 6

    헉 듀크옹님이네요.. 감사할꺼 까지야..잼있는 소설 공짜로 보는 저희가 감사해야죠.. 추천하는거야...잼있는거 저만 보는게 안타까워서..쓰신게 1권 끝인데...2권이 아니..담편이 기다려 집니다. 얼릉점 쓰져 ...까딱 까닥~~(건방진 모드~~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요군
    작성일
    05.06.01 10:26
    No. 7

    ㅡ_) 최고입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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