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이런 정보에는 약해서 몰랐다가
방금 전에 감상/비평 란에 가서야 알았습니다.
임준욱님의 쟁천구패의 판매량이 만부도 되지 않는다네요..
진가소전, 건곤불이기, 농풍답정록, 촌검무인, 괴선 등을 거치면서
임준욱님의 필력이야 많은 분들이 인정하시는 부분일텐데도
판매부수가 만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건...
제가 걱정하는 건 다름 아닙니다.
작가분들도 엄연히 사회인이고, 직업인이죠..
근로자들이 노동을 해서 돈을 벌고,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장사를 해서 수입을 올리듯이,
작가들은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처자식을 먹여살려야 하는 거지요..
임준욱님이라면 이미 궤도에 올라있는 정상급의 작가이신데도,
(물론 개인적인 기준에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쟁천구패 정도의
작품성과 완성도와 재미를 가진 작품이 판매량에 있어서는
만족하지 못할 성과를 보이고 있군요..
저는 인세라든지 출판사와의 계약이라든지 하는 것에는
거의 문외한이라 할 수 있지만,
적어도 만부 이하의 판매량으로는 작가나 출판사나
만족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책이나 한 권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하니 참으로 답답하기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이 생계유지가 어려워서
작가생활을 접으신다고 하면....
그 얼마나 슬픈 일이겠습니까........
저보다야 작가분들이 훨씬 더 답답한 마음이시겠지만
그저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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