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삼매경님의 '단편공모작-해리성 다중인격'이라는 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제 맥주 한잔 하고 싶은 마음에 500cc맥주를 마시면서 무엇을 볼까 기웃거렸지요. 늘상 단편공모작 3위권 안에 드는 글이 있고 분량도 있어서 한번 클릭한것이 날밤을 하얗게 지세우고 말았습니다.. ㅜ.ㅜ
#내용#
정훈은 의지 박약으로 대표되는 한사람입니다. 평범한 대학을 나오고 술과 도박을 가까이 하면서 한탕주의와 방탕한 생활을 적나라 하게 보여줍니다. 결국 보험회사 총무로 입사를 하게 되지만 경마에 빠져들고 회사공금 횡령과 카드깡으로 인해 불량신용자가 되고 결국 사표와 함께 고시원을 전전 합니다. 일식집 주방과 노가다 잡부 생활, 사우나를 오가면서 더이상 보여줄수 없는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느날 정훈의 인생의 일대전화점을 맞이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예비역 형인 '병재형'
그를 따라 창녀촌 근처에서 일수를 찍고 일명 돈놀이를 하게 되고 목좋은 곳에서 같이 실내포장마차를 하면서 정훈은 평생의 동반자인 해리(진숙)을 만나게 됩니다. 몸을 파는 여자이지만 누구보다 맑고 투명한 심성을 가진 해리에게 한없이 빠져들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늘 행복 할것 같았던 이들 부부.
하지만 해리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고...서서히 들어나는 해리의 과거. 해리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원인 모를 사건들..
해리의 알수없는 발작..결국 병재와 정훈은 한때 해리의 기행을 알고 '해리'라는 별칭을 불려준 장선생이라는 사람과 함께 해리의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는데..서서히 들어나는 사실들. 복선, 반전...과연 그곳에서 그들이 보게 되는 것은....
#이소설의 특징#
1. 1인칭의 주인공(정훈)의 시선으로 글을 표현하고. 그의 독백과 회상으로 시작되는 그의 과거를 통해 너무나 사실적인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몇분들이 지적한 작가의 사생활이 아니냐는 루머에 휩싸일 정도로 글의 현실감과 사실적 표현은 독자의 시선을 잡아두는 묘한 마력으로 자리 잡습니다.
2. 이소설은 해리를 통해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이중성과 잔혹성.평범함을 가장한 섬뜻함으로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고 인지하고 있지만 인정치 않을려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더러운 추악함을 해리라는 매체를 통해 다중인격이라는 소재로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3. 해리의 알수없는 행동들. 과연 그녀의 과거의 비밀... 결국 그녀의 과거로의 여행을 보여주면서 작가는 스즈키 코지의 소설 '링' 을 연상 시킵니다.
링에서 보여준 사다코의 과거 저주의 실체를 찾으러 떠나면서 맞게 되는 심령적인 호러...해리의 과거로의 여행은 단편적인 해리의 정보에 기인해 하나둘 밝혀 지면서 너무나 사실적 현실에 입각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극적인 호러와 심령물을 소설속에 나타낼려고 합니다.
4. 아직도 밝혀 지지 않은 사건들..더욱더 복잡해지는 사건. 누가 .왜 . 무엇 때문에라는 외침을 자신에게 무심코 하게 만드는 내용들. 그사건의 중심에 어느순간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당신은 해리의 마력에 중독된 것입니다.
#결론#
작가의 의도가 소설적 중독이라면 읽는 순간 그의 의도는 100% 달성 되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소설 하나로 미스테리. 호러.심령물. 스릴러, 추리물을 보여줄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전 그것을 링에서 보게 되었습니다.제가 반전과 현제 배경으로 하는 호러물의 첫자리에 당연히 뽑는 첫 소설. 마지막까지 알수 없는 사건들...너무나 입이 벌어질수 밖에 없게끔 하는 반전. 또 반전.
어쩌면 링의 현실이 지금 당신 곁에 제현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작가 삼매경님이 보여주는 글자 하나 내용 한줄에 당신은 다음편을 주저하는 것을 보게 되고 영혼이 송두리체 뽑혀 질거 같은 숨막히는 감정을 직접 경험 하게 됩니다. ^^b
p.s. 삼매경님.. 고소 할겁니다. 결국 밤을 세고 말았습니다. 가볍게 한번 볼까? 한것에서 어찌 이런 중독성이...마약만 금지 약품이냐? 이소설도 의약청(?) 아니지 교육부(?)에 알리겠습니다.(어이 거기~) ㅜ.ㅜ 피곤해~~~~
-사무실에서 빨간 눈을 사정없이 비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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