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친한 사이라서 그냥 님을 붙이진 않습니다만...
일단 공식으로 드리는 말이니 그렇게 읽어주시면 합니다.
초우님의 개인 신상에 별로 좋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외부에 밝히기 좀 어려운 일입니다만...
그 바람에 그처럼 원했던 중국여행도 포기하고 가지 않았었습니다.
권왕무적의 연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 E-BOOK에서 실망한 분들...
많은 이야기가 있는 걸로 압니다.
그 분들께는 초우님도 그렇고 저도 죄송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작가가 원고를 주지 않으면 이북업체는 글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이북 업체를 욕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일입니다.
답답하심은 저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소림사를 연재 올려두고 아프다, 바쁘다.. 핑계하면서 몇달이 그냥 지나가버렸으니까요.
일단 개인적인 어려움은 지금도 마무리 되진 않았습니다만...
우선 호위무사는 끝내서 원고가 넘어갔습니다.
출판사와의 복잡한 관계가 있었습니다만, 우선 독자들의 오해도 풀고, 손해를 보더라도 독자에게 못할 짓이라는 생각으로 원고를 넘긴 것으로 압니다.
더 자세한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호위무사는 곧 보시게 되겠습니다.
하나를 끝냈으므로, 다른 두 개는 전력을 다해서 쓰기 시작할 겁니다.
실제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
마음을 추스리는 대로, 여러분께 나타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게 될 것이고, 이북 연재에 대해서도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게 될 걸로 압니다.
어느 작가도, 독자를 일부러 실망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능한 빨리 글을 쓰고 싶고,
자! 이것이 나의 글이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지요.
그걸 못하는 심정을 조금은 헤아려주시면 고맙겠다 싶습니다.
잠시만 더 기다려 주시면...
웃으며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