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해가 없도록 서두를 붙이자면
해당 글은 작성자의 역량 부족으로 서둘러 완결을 낸 글입니다.
완결 후에는 굳이 완결란으로 이동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미흡한 작품을 보인다는게 부끄러워서요.
그럼에도 완결 알림을 남기는 이유는
마침 연중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에 관련해서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유료연재 작가님들, 프로분들에게 드립니다.
제발 연중하지 말아주세요.
작가로서 소임을 다하자는 도덕론이 아닙니다.
그 피해가 작가님의 뒤를 잇는 다른 작가들에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유료 연재 문화가 정착되었다지만 아직까지 여러 성장통을 겪어야 할겁니다.
현재 겪고 있는 성장통은 가격 논란과 연중 논란입니다.
가격 논란이야 끊임없이 제기될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이 동등한 임금을 받고, 동등한 수입을 받는 세상이 아닌 이상 정답을 내놓을 수 없습니다. 정답이 없기에 해결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중 논란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만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독자들은 한 명의 작가가 아닌, 유료 연재 문화 자체에 신뢰를 잃어버립니다.
유료 연재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작가도 사람이니 연재가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지 하나라도 남길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문제는 반은 해결 됩니다.
물론 저도 연중한 작품 있습니다.
핑계를 내자면 봐줬다는 기록이 어느정도 남는다면 맡은 작품은 어떻게든 완결냈습니다. (그 기록이 주관적이라 그래도 연중을 했다는 사실은 저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3개의 작품은 완결낼 수 있었습니다.
변사또전, 머니게임.
그리고 이번의 아메리카 이순신입니다.
단편 시간이 당신을 죽인다까지 합치면 4개네요.
이번에 완결낸 작품은 작성자에게 과분한 소재, 부족한 사전조사로 많이 미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읽어준 보답은 하기 위해 어떻게든 완결은 냈습니다.
이번 완결낸 작품이 전혀 자랑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의욕만큼은 꺾지 않고 글을 계속 쓸 의욕만큼은 이어나갈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러니 제발 부탁드려요.
무료 작가분들에게는 이런 말 하지 않을겁니다.
이 곳이 취미로 유지되는 사이트라면 이런 말 하지 않을 겁니다.
유료 작가분들에게 드리는 말입니다.
지금 작가분들이 서 계신 곳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기본만큼은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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