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연란의 라메르트의 검은 연재한담에 많은 분들의 추천이 올라온 글이어서 판타지를 거의 읽지 않는 제가 큰맘먹고 읽게 된 글입니다. 어떤 분들은 추천글에 수작이라고 표현 하셨더군요. 첨에 설마, 수작씩이나! 하는 맘으로 차분히 읽기 시작했는데 저도 모르게 책상옆에 2리터짜리 우유병을 놓고 끼니도 거르면서 하루종일 읽게 돼더군요.
정말 수작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는 글입니다.
4월28일부터 연재되서 어제까지 올라온 글임에도 분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아마도 너무 많은 분량에 미리 겁을 내시는 분들도 있을 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저 같이 미련하게 하루종일 읽지 마시고 차라리 하루 5편씩 꾸준히 며칠을 두고 읽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이 라메르트의 검은 고무림에서 제가 읽는 두개의 판타지 글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수작 강철의 열제 되겠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작가님이 좀 악명이 있으셨던 분 같더군요. 조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무슨 악명이냐면 말이죠. 극악연재를 하셨단 소문이 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아마도 그 책임감에 극악연재를 하시고 싶어도 못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엊그제 읽었던 댓글에 보니까 개과천선 하시겠다는 글이 올라와 있긴 하더군요.
암튼 각설하고 이 라메르트의 검(주인공 이름이 라메르트 훈디 에르케이아 입니다.)의 현재까지의 내용은 주인공이 율법에 의해 본국에서 쫓겨나고 새로운 나라들을 돌아가며 과거의 어떤 사건(어머니와 아버지의 죽음)을 역추적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 사건의 해결까지가 이 소설 전체의 도입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라메르트 혹은 라므라고 불리우는 우리의 주인공의 성격이 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주인공의 형(일명 자므라고 불리우는 에르케이아왕국의 현 국왕)도 마찬가지구요. 형제간의 우정이 어마어마하죠...^^
요란한 마법도 없고 황당무계한 전개도 없는 사건과 인물위주의 글입니다. 무협으로 치면 정통무협쯤 될까 싶네요.
보고 후회하시는분 있으시면 저에게 돌을....^^;
오랜만에 고무림의 보물을 발견한듯 합니다. 읽으시면서 자연스럽게 느끼시겠지만 한국판타지계보에 두고두고 회자 될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예전의 쟁선계를 보면서 느꼈던 느낌이 듭니다. 전설이 된 글이죠...아마 제 개인적인 생각에 이 글이 상당히 스케일이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설이 될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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