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작은 마음님글에 달린 꼬리글에서
그랜드 마스터가 퓨전한 사람의 전유물이라고 하는데,
Grandmaster라는 표현을 처음 본 것은 Might & Magic이라는 게임에서부터입니다. 물론 동양이 아니라, 서양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Grandmaster는 퓨전과 상관없는 용어입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래, 작은 마음님글에 달린 꼬리글에서
그랜드 마스터가 퓨전한 사람의 전유물이라고 하는데,
Grandmaster라는 표현을 처음 본 것은 Might & Magic이라는 게임에서부터입니다. 물론 동양이 아니라, 서양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Grandmaster는 퓨전과 상관없는 용어입니다.
네 인정, 시비 거는 건 아니고요.
화경이니 현경이니 생사경이니 하는 건 다 사람이 만든 말이니 설정이야 어떻게든 가능하겠죠.
묵향은 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제가 좀 반항기가 있어서요.)
사실 70년대 무협에서 화경 현경 생사경 하는 말 ...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김용 소설에서 등봉조극이니 삼화취정이니 하는 말은 본것 같은데 그건 도교의 수련법에서 나오는 경지를 따온 것 같으니 근본이 분명하죠.
제가 말한 화경 현경 생사경은 그냥 제가 소설 보다가 습득된 관념입니다. 정확한건 아니고요. 내신 등급 식의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에 가깝죠.
소위 검강 같은 걸 쓰는 경우를 화경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현경은 소위 이기어검 쓰고 내공의 한계가 없는 경지 ... 생사경은 그런거 저런거 다 필요없는 소위 말하는 "도를 도라 말하면 도가 아니다"에 가까운 심검류? 왜 그런거 있쟎아요. 너 죽었지 하면 죽어 버린거 ... 거의 창조주 수준이죠. 물론 소설마다 다 틀립니다.
그런데, 그걸 판타지에 나오는 용어랑 연결하면 화경이랑 소드마스터랑 대충 맞먹고 익스퍼트가 검기 쓰는 고수 ... 그랜드 마스터가 현경 고수, 뭐 지어진 말로 소드 임페러 (검황) 가 생사경 그런 설정이 있는 것 같은데 앞의 셋은 좀 그럴 듯 해도 검황이라는 칭호는 사실 무공의 경지라기 보다는 존칭이나 별호에 가까와서 별 설득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심검의 경지 쯤 되는 사람이 그런 칭호에 연연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꾸벅~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OTL
확실히.. 묵향이전엔 자매판,황화예,백연탄,대홍락(심검,광검,무형검)등으로 무공경지를 나눴었는데.. (그냥 절정고수,절대고수 식으로 나누거나 아예 안나눈 무협도 있고..) 뭐 백상님은 그이후의 경지도 만들어 내고 세분화도 꽤 했지만; 묵향이후로 화경 현경 생사경이 일반화 된듯하네요(특히 퓨전물엔 필수적으로 흐)
묵향이전엔 화경이 일정한경지가 아니라 그냥 무공이 높다는 뜻으로 비유적으로쓰였는데..(뭐 무공이 화경에 달한 노고수 하는식으로)
뭐 아무려나 상관없지만 너무 빡빡하게 나누면 아무래도 흥미가 좀 떨어지죠. 안싸워봐도 독자가 싸움의 결과를 예측한다든가(백상님소설의 단점)
경륜있는 무협작가님들이 무공경지를 명확히 제시안했던건 다 이유가 있는법 ㅋ
환타지의 나눔은 솔직히 미흡한 것도 같습니다.
무협의 다양한 등급체계와 놓고 볼때 소드 익스퍼트, 소드 마스터, 그랜
드 마스터??? 이것은 기사, 검사에 해당하겠지만...
이런 류는 조금 난감하기도 합니다.
내공의 체계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환타지의 설정관으로 볼때 차라
리 무림인 상대는 드래곤이나 8.9써클 마스터의 손으로 아작내는 게 조
금 낫지 않은가 하는 공감도 합니다.
언령마법과 심즉살.
맞 상대로 놓고 본다면, 내공=마나라 본다면... ㅡ,.ㅡ 이것은 조금 무리
가 있는 것도 같지만...
드래곤 상대로 무공고수가 싸운다면, 내공에 밀려야 하는 것이 정석이고
인간이 태고적으로 갖고 있는 신급존재인 드래곤과의 대결에 너무 뻔뻔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쿨럭~
여하튼 무협과 환타지과 퓨전으로 섞이는 만큼,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등급체계가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래 판타지 소설에는 마법의 구분이 있을뿐 소드마스터나 소드익스퍼트같은 검사의 구분은 없었지요... 그게 요새와서 정형화되어 자리잡았지만 결코 그것이 원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요새 퓨전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이 먼처킨적 성향이 너무짙어서 주인공은 무조건 무적에 드래곤때려잡는다 식의 이야기전개가 많지만... 본래는 안그랬습니다; 다 설정 나름이지요. 1세대 판타지라고 할수있는 드래곤라자를 보아도 인간이 드래곤을 상대할수 없다는 설정이 보이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드래곤이 사리사욕을 가지고 있다는거 자체가 세상의 멸망을 꾀할수있다고 보여집니다만...
아 무공 등급제 장점도 있죠
우선 등장인물이 얼마나 강한지 제시해주니까 보기편하죠.
무공경지가 좀 두루뭉실하게나오는것중 단점이 얘가 얘한테 지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돼.. 라든가 이놈은 저놈보다 이만큼 강한데 저놈보다 요만큼 강한 요놈을 이기는데 왜이리 어렵게 이기는거야 등등...물론 환경이나 조건따라 능력차이가 생기긴하겠지만 아무리 봐도 작가님 오류라고 생각되는데 기준이 안나오니까 뭐라 지적하기도 이상한.. 그런 단점이 있죠. 답답하거든요~
또 좌검우도전(포함 이령님씨리즈)이나 백상님 씨리즈 같이 좀 상세하면서도 도가나 기타 그런 류의 지식이 깊게 베어있어서 뭔가 있어 보이는건.. 웬지 리얼한게 멋있잖아요^^
원래 설정이 탄탄해야 주인공의 일탈도 가치가 있는법 아니겠어요~
여하간 잘쓰는 작가님들은 등급을 어찌 정하건 완급조절을 잘하셔서 몰입하게 만들어 주심.. 똑같이 설정해도 좀 부족한듯이 느껴지는 글이 있죠
서양 팬터지 보면 드래곤 잘 때려잡습니다. 옛 전설을 보아도 '성 조지'가 드래곤을 잡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모양이고...
드래곤이 이렇게 까지 '졸라짱쎈' 것, 엘프가 철저하게 '조화의 종족'인 것도 사실 드래곤 라자라는 한 소설의 영향이 크지요.
풍종호 님의 '소울 리본'에선 엘프가 힘세고 무식한 녀석들로 나옵니다. 드워프는 연약한 놈들로 나오고요.
반드시 적극적으로 세계관을 창조해야만 제대로 된 작품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있지만, 적극적으로 창조하는 행위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존하는 사찰 소림사를 놓고, '이곳은 기독교문파'라는 식으로 황당하게 나가는 설정이라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