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제가 추천하려는 글은 「노래는 마법이 되어」「심연에 던지는 물음표 - 어린현자」 로 이미 잘 알려지신 소요군님의 『그림자군의 만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요군님께서 예전에 쓰신 글을 읽다보면 지친다는 느낌이 들어서, 중간중간에 쉬면서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노.마' 가 저에겐 그랬습니다)
이번에 새로 연재되는 글이 있다고 해서, 글을 읽다가 지칠 것을 각오하고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지친다는 느낌이 없이 글이 쭉~ 읽혀나가길래,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개인적으로)느꼈습니다.
"긴 묘사와 문장을 최대한 안 쓰셨구나"
...라고요.
물론 저 혼자서 저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지만, 예전에 본 '노.마' 나, '어린현자'보다는 읽는데 지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설마하니 글쓰는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으흠... 뭐라고 해야 할까요? 글의 느낌이 달라지긴 했는데, 달라지지 않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운 분위기랄까요? 환상적인 느낌을 지향하는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저에게는 그런 느낌이 충분히 오도록 하는 단어와 문장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받은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최소한의 길이로 가장 느낌이 잘 오도록하는 글'이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말을 해야하겠지만, 아직까지 초반부이고 자세한 이야기도 크게 진행이 되지 않은 듯 하니, 내용면에서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 읽어보시면서 음미해 보시면, '멋진 것, 아름다운 것은 꼭 거창하고 놀라운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글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추천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짧은 지식과, 단순하고 즉흥적인 '감'에서 나왔음을 밝힙니다. 모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ㅁ'/
PS. ...정말로 '그림자군의 만행' 을 읽어보시기 전에는 제 추천글이 이해가 안가실지도 모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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