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에 관한 의문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지가 아무리 많아도 어떻게 강호제일의 정보력을 얻을 수 있을까?

개방은 방도의 수는 엄청나지만 고수의 수는 극소수입니다.

그런 개방이 어떻게 강호제일의 정보단체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떤 소설에는 개방이 높은 벼슬의 대감집 안주인의 속옷색도 알아맞춘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거지들이 어떻게 그걸 알까요? 사회에서 최하의 직업인 거지들이 할 수있는건 그저 구걸과 특정인물을 따라다니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구걸도 대문에서 밖에 못할거고 따라다니는 것도 고수가 아닌이상 깊은 곳 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개방이 정보를 모을 수 있는 한계는 그저 그 많은 방도를 이용한 특정인의 위치찾기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하오문같은 곳이 더 낫죠. 기녀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입이 가벼워지고 기녀들을 별로 신경쓰지도 안으니까요. 물론 하오문도 최고급의 정보등은 얻을 수 없겠지요. 이런 개방이나 하오문 보다는 고수가 많은 강한 문파들이 훨신 정보력이 높아야 정상이 아닌가요?

그러므로 개방은 강호의 문파중 정보력이 낮은 축에 들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ㅇ_ㅇ]

좀 웃깁니다,, 설정들이-ㅁ-;;

[청풍야옹]

거지가 없는곳은 없기 때문에 누구의 집에 누가 들어갔나 나갔나...머 쌀을 얼마나 먹더라 이런정보들이 모여저서 가능한게 아닐까요??

[ㅇ_ㅇ]

그런데 제가 느끼기로 그 "대감집 안주인의 속옷색도 알아맞춘다" 라는 말은.. 그정도로 정보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비유가 아닐까 합니다..

[ㅇ_ㅇ]

개방의 문도들은 죄다 천잽니다..
하루 종일 행인들 지나다니는거 다 외우고 다닙니다.
최고의 두뇌집단은 제갈세가같은 곳이 아닌 개방입니다.

[무개념감각]

암요~ 그렇고 말구요..천재들의 집합체죠..

[무책임함장]

음........... 정보라는것에 대해 약간 오해 하고 계신것 같아 한자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정보 수집이라는 것은 영화에 나오는것 처럼 무슨 연구소에 잠입하고 특정 국가 대통령 직무실이나 그외 실세들의 직무실을 도청하는 등의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예전에 읽은 글을 보면 CIA 인가 어디인가에서 정보의 80%는 이미 나와 있는 잡지 신문 책 등을 통해 얻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것만 해도 이미 어마어마한 양이기도 하지요.. 거기서 얻은 정보를 조합 하여 그 나라 또는 그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 하고 현재 상태를 분석하여 약간 위험하더라도 꼭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 될때에만 정보원이 투입 된다거나 도청 또는 기타 방식이 사용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방의 경우 그 수많은 방도들이 그냥 오다가다 들은 얘기들을 다 모을 수만 있다면 그 시대 에서는 최고의 정보집단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개방 외에는 그정도로 방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없으니까요. 거기에 더하여 이제 1급이나 특급이라고 분류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몇몇 특수 공작원을 투입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개방은 최고의 정보조직 맞습니다. 우선 그당시에는 한 지역의 정보가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것 조차 어려운 시대였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을파소]

호오.... 그렇군요.... 담도 넘는 거였군요....

[반여랑]

일일이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굳이 변론을 몇가지 하자면...
거지들의 수가 워낙 많아서 정보의 질은 몰라도 양은 최고겠죠.
구걸하다보면 높은 벼슬의 대감집 하인이랑 친해질수도 있는것이고,
객점 점소이랑도 친해질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또 작가님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분타주 정도되면 무공도 어느정도...

뭐..개방의 정보력은 소설마다...그때 그때 달라요~

[바기지기]

흠 하지만,,,신속이라는 관점이 다른거 아닐까영.,
즉 다른 집단과의 비교라는것이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보면 달팽이는 거북이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느리다고 생각하지여... 아마 다른집단에서의 정보획득의 시간등을 비교해봤을때 빠르다는것이라 생각하면 편할듯...

[onestar]

개방은 얻어 먹는 것이 직업입니다...
그래서 한 마을의 대,소사는 물론, 인심, 성격, 동향...등등 까지 민감하게 파악해야 얻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읍니다..

예로 한 마을의 부자인 장영감에게 구걸을 하려고 하는데, 장영감이 간밤에 마누라와 싸워 화가 잔뜩 난 상태인데, 그 정보를 모르고 구걸하면 동냥은 커녕 빰사래기 맞지 않겠어요..

그래서 정보는 거지들의 생존,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자기 구역의 마을 주민들에 대한 정보는 빠삭하답니다...

[나는나야는]

이 글에 동감....
그리구 또 하나 어떤 소설에는 거의 모든 거지는 개방문도라고 했는데
그럼 무림인들은 거지만 보면 경계해야되지 않나..
정보력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런걸 걍 거지들이 보게 냅두겠어요...
뭐 물론 모든 거지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누가 거지를 좋아하겠어요.
드럽고 냄새나는 것이 기본인데 다들 기피하고 쫓아내겠죠
그리구 태어나서 버려진 아이들이 거지인데 그런 거지들이
교육을 어찌받아서 정보수집하고 그럴지도 의문
그리구 명문대파는 기부금 받아서 생활하는데 거지는 구걸해서 생활이라 사람들 인심이 그렇게 좋을지도 의문....거지 몇백만이 먹고 살 정도라면..어휴....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준다는건지...;

[bbar98k]

음... 생각해볼만한 문제군요.. ㅋㅋ

[무불십조]

시간단축의 의미가 아닐까요?

누구나(거지까지?) 알수있는 정보를 보다 빨리 취득이 가능하다.!

일단 사람이 많고 조직 범위도 장난이 아니라서 다른 집단보다는

빠르겠죠! 헌나 개방총단이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다라는 설정은

이해할수 있지만 일개 분타가 총단 만큼이나 정보를 수집한다는

설정은 좀 아닌것 갓네요!!

[불멸의망치]

그 정도의 눈치를 써서 먹고살 정도면 그 머리로 일을 해도 성공할 텐데 참 거지들의 근성이란 이상한데에 능력을 쏟아붇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