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근추 만근추의 과학적 오류에 대한 고찰

흔히 천근추 또는 만근추를 사용해 몸의 무게를 늘린후

절벽에서 더 빨리 떨어진다는 내용이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자유낙하의 법칙에서

물체의 질량은 낙하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물체의 속도는 v=1/2gt(제곱)

물체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낙하하는 물체의 공기저항이 달라질 경우 뿐이지요.

한마디로 천근추나 만근추를 시전해 몸을 무겁게 한 후 절벽에서

더 빨리 떨어진다는 것은 완전 거짓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천근추나 만근추는 옷을 꽉 조여 공기의 저항을 적게 하는

수법인 것일까요? 아니면 다이빙 하듯 고개를 숙이는 기술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내공의 힘이 지구의 중력마저 조절하는 것일까요?

도대체 천근추와 만근추의 미증유의 힘은 어떤 것이란 말입니까?

[Juin]

내공입니다.

[집시]

실제로 경신법 역시 마찬가지지요. ^^ 질량은 변하지 않고, 중력가속도 역시 변하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밑에서 어떤 힘('기'겠지요)이 몸을 들어 주는 그런 개념에 가까울테고,
천근추 역시 위에서 어떤 힘이 몸을 누르는 그런 개념 아닐까요? ^^

뭐, 어차피 상상의 산물을 과학적으로 모두 해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우리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해석해 보는거죠. ^^

[백호眞]

음....과학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아마도!!!

힘이 작용하는 반대방향. 즉 발바닥쪽으로 힘이 작용한다면

머리부분에서 기를 내뿜어 비행기의 부스터같은 효과로

내뿜은 기의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생성하는게 아닐까요?

뭐 나름대로 과학적이죠.ㅎㅎ;;

[불멸의망치]

저도 예전부터 그부분이 아주 궁금했습니다.
무게를 줄이면 나뭇가지위에 서있거나 초상비같은 것은 가능해도 빨리 떨어지거나 늦게 떨어지는 것은 안되는데 하고 말이죠.
나름데로 과학적 해법으로 풀어보고 싶었는데 안되네요.

[워터플라워]

무게도 늘리지만 내공으로 추진역활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ㅋ

[운룡]

경신법 자체도 몸을 가볍게 한다는 거지요..물론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하지만 몸을 가볍게해 빨리 달리는 것도 가능한데(물론 무협이란 안에서) 반대인 몸을 무겁게해 빨리 떨어지는게 오류라 말하는게 잘못된것은 아닐지...

[左手刀]

<a href=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ocid=49052
target=_blank>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ocid=49052
</a>

주소에 복사하기 하셔서 읽어보시길...
도움이 되실겁니다.

[다라나]

자유낙하일 경우만 그렇죠.
자유낙하일 경우는 F=ma 에서 m 몸무게가 일정하고, a 중력가속도가 일정하니 떨어지는 물체에 작용하는 힘은 일정하죠. 이러면 등속도 내지는 등가속도 운동을 하는데, 공기 저항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등속도 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유 낙하일 경우입니다. 천근추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죠. 즉 전혀 다른 힘이 작용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천근추를 사용하면 저 공식에서 어떤 것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m 은 고정이고, a 도 중력가속도만 따진다면 고정입니다. 그렇다면 변화시킬 수 있는 건 힘 F 뿐이네요. 기를 이용했든, 뭐를 이용했든 천근추란 건 자신의 아랫방향으로 어떻게든 힘을 준 겁니다.

10km 상공에서 사람이 그냥 떨어지는 경우와 제트기가 떨어지면? 공기 저항을 무시한다면 같은 속도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제트기가 아래쪽으로 기수를 향하고 엔진을 최대 출력으로 올렸다면? 당연히 더 빨리 떨어지겠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천근추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는 모르지만 제트기의 엔진처럼 뭔가(기)가 아래쪽으로 향하는 힘을 준 겁니다. 그럼 더 빨리 떨어지겠죠.

땅을 박차고 높이 뛰어오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단 땅을 박찰 때는 지면과의 작용/반작용이 있지만, 공중에서 무슨 작용/반작용이 있냐는 게 천근추의 문제인데요. 그거야 제가 수련을 안해봤으니 알겠습니까? ^^;; 다만 원리적으로 뭔가 힘을 작용할 수만 있다면 불가능하진 않을 거란 거죠.

[십팔반무예]

새 글 읽고 왔더니 그새 덧글이 많네요. 저혼자 궁금해 했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저도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아이디어들도 있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좌수도님, 대단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기의 저항력을 통해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되는군요. 다라나님 말씀처럼 질량이 변화하지 않고 다른 힘이 가해진다고 해도 주소의 설명에 따르자면 동일한 결과가 나오겠네요. 그나저나 저도 미처 생각해 보지 않은 작용/반작용까지 나올줄이야.^^

[Jwooky]

이 세상에는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미스테리라고 하죠...

ㅡㅡv

[삼화취정]

무공은 과학으로 증명이 안될것같은대요.

[다라나]

네이버에 나온 설명도 자유낙하입니다.
천근추는 그 힘이 뭔지 몰라서 그렇지 자유낙하가 아니라니까요. ㅡ.ㅡ;;

[노래소리]

근은 질량의 단위가 아니라 무게의 단위입니다. 만근추를 써서 "무게"만 증가하면, 낙하속도는 빨라집니다. (...어떻게 가능한지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심의파]

음.. 의문점을 나름대로 심각하게 읽고,
밑으로 스크롤바를 내려서 1번 댓글을 읽었을때
그 미증유의 허탈감과 함께 이유없이 수긍해버리는
저의 모습... ㅎㅎㅎ

[夢魂]

재미있는 고찰이군요 ㅋ

[피구왕통키]

과학적으로 증명하면서 소설쓰면 판타지는 어케 증명하라구. ㅠㅠ
마법은 더 설명이 안되는데

[아돌]

강제로 인력을 발생시켜서 자신의 몸을 지구로 끌어다기는 -_-;;

[담천우]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법이죠...멀더에게 의뢰를 하심이... (-.ㅡ;;;

[탬워스]

무협은 무협일뿐

-_- 그런거 다따지면서 보면 무슨 재미로 봅니까

[폭격]

음 언제가는 과학으로 증명이 되겠지요.

[지식]

자유낙하의 힘F=ma에
방구를 위로 뀌면 외력Fp가 더해져서
더 빨리 떨어집니다.
아니면 날숨을 위로 크게 쉬어서
=3-=3-=3-=3 휘리릭!

[냥냥님]

문제는 자유낙하가 아니라 그냥 낙하인 게지요...

실제 낙하에서는 종단속도 전, 종단속도에서 질량이 높은 물체가
더 높은 가속, 속도를 냅니다.

거기다 질량이 증가한 만큼 아주~ 미묘하지만 중력가속도 자체에 영향을 미칠수 있고요,,


그것보다는 어케 질량// 혹은 중량을 늘리는건지가 더 궁금하네욤..
특수상대성 이론에 따른다해도 물체의 속도가 광속의 99.999%는 돼야
질량이 240배로 늘어나는딩..

[펭돌]

저도 일종의 추진력이 가해지는게 바른설명인듯하네요.. 위쪽으로 경력을 내뿜어서 그 반작용으로 아래로 내려가는게 빨라지는게 아닐지...

[쉬쉬뷔뷔]

천근추,만근추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일단 무공명을 크게 외칩니다........[만근추]!!!!!!!!!!!!
그러면 지구의 핵이 순간 흐트러집니다........(지구의 핵은 엄청난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죠...하지만 그게 흐트러지면 엄청난 자기장의 회오리를 일으킵니다!)
이때가 중요합니다.....바로 이때 발바닥의 극을 N극으로 변환시킵니다!(음(陰)공을 이용....음은 극상 N극이죠...)
그러면 핵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엄청난 힘으로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그럼 만근추 완성.............(제가 쓰고도 어이없다는..;;)

[쉬쉬뷔뷔]

아~~그럼 여기서 풀리는 의문하나 능공허도.허공답보의 원리는
말안해도 아시껬죠~~ㅋㅋ

그럼 왜 지구의 핵은 N극이면 끌어당기고 S극이되면 밀어내는냐?
이걸 설명 할려면 대갈 뽀개진다는............(왜냐면요....타당성이없기때문에~~퍽!!OTZ)

[청풍야옹]

상대성이론으로야.. 99.999 일때하고 99.999999999999999999 일때하고 질량차이가 수만배 이상난다는건....

[청풍야옹]

지구의 핵이 n극이면 끌어당기나요??ㅎㅎㅎ 윗님의 의견대로라면 중국은 북반구에 있으니깐 n극 그러니깐 s극을 끌어드리는게 아닌가 하는......ㅡㅡ;;;죄송합니다.ㅎㅎ

[눈깔쪽쪽]

실재로 중력을 없애는 기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사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강력한 전기장이 어떤 이유(??)에 의해 중력을 차폐한다고
하더라고요~~ 경공은 이런 방법으로 중력을 약화 시키는
것입니다!!

[별그림자]

과학적으로 보자면 근본적으로 질량은 변하지 않는 상수값입니다; 질량이 늘어난다는 것 자체가 과학적 오류인데요 뭐 [...] 해석하자면 그냥 내공만 갖다대면 될듯.

[까나리]

◀▶◁▷ // 중력을 없애는 기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그 기계는 원심력을 통해서 중력이 없는 것 처럼 느끼게만 해줄 뿐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자세한 원리는 모르지만 인공위성안에서 무중력 상태처럼 느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별그림자 // 상대성이론까지 가면 질량도 더이상 상수가 아니죠...

무공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려들면.. 끝도 없죠=ㄴ=..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내공의 힘=ㄴ=!!

예를들어 검기같은 걸로 벽이나 산의 일부를 날려버린다고 할 때..

운동량보존(또는 작용반작용..) 법칙을 생각하면

그걸 시전한 사람의 몸은 얼마나 뒤로 날아가야할지=ㅂ=...

[丹天]

좌간 물리로 석사까지 했으니 잠깐....

일단 과학적으로 따지자면 가볍게나 무겁게나 힙, 기, 내공 어떤 식으로든 질량을 바꾸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일 천근추를 써서 무거워질수 있으면 분명히 빨리 떨어집니다.
몸크기는 같은데 무게만 는다면 밀도가 높아진다는 뜻이고
같은 모양일 경우 밀도가 높은쪽이 공기 저항의 영향을 덜받기 때문입니다.

탁구공과 비슷한 크기의 쇠구슬을 동시에 떨어뜨리면 쇠구슬이 먼저 떨어지는것은 이때문입니다. 참고로 피사의 사탑에서 한 가릴레오의 유명한 실헙은
실험을 잘못했거나 아저씨가 결과를 가지고 사기를 친겁니다.
육안으로는 잘 식별이 안갈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나무공보다 포환이 빨리 지면에 도착합니다.

암튼 천근추 만근추 시전이 가능하다면 빨리 떨어질수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비비참참]

오 호..

다들 해박 하시네.. ㅋㅋ

요즘 학원에서 F=ma 죽어라고 배우는대...ㅋ

여기서 봐서 매우 기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