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몽매정치인참정뇌도관찰요망.
.......너무 당황한 나머지 한자도 제대로 못 썼군요. 원래 이렇게 쓰면 안 되는 건데.......
없을 무, 알 지, 꿈 몽, 욕할 매, 정사 정, 다스릴 치, 사람 인, 벨 참, 정수리 정, 뇌 뇌, 끌어낼 도, 볼 관, 살필 찰, 구할 요, 바랄 망.
아는 거 없고 꿈을 욕하는 정치인(국회의원)들 정수리를 베서 뇌를 꺼내 관찰하고 싶다. 라는 뜻입니다.
물론 제대로 쓴 것도 아니지만........
오죽하면 제대로 되지도 않는 이걸 썼겠습니까?
참다가 참다가 이렇게 쓴 겁니다. 더 심한 제목에, 더 심한 내용을 다루려고 하다가 이 정도로만 하기로 한 겁니다.
아는 거 하나 없다라. 그렇죠. 저작권 법 제정한 인간들이 언제 장르 문학계에 관심이 있던가요? 아니, 만화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쪽에 언제 관심이 있던가요? 그래서 그걸 아예 말살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거의 죽어가다가, 막 소생하려고 하는 그걸 죽여벌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몽매, 꿈을 욕하는 군요.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장르 문학이 더 이상 마이너로만 취급당하지 않고, 어느 정도 인정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주류까지는 아니어도 좋습니다. 장르 문학을 읽어도 어른들에게 이상한 녀석이라고 취급당하지 않았으면, 아니, 사람들이 장르 문학에 대해서 '매니아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지 않고, 쉽게 다가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꿈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는데.......그런 꿈, 무참히 욕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책 안 냈습니다. 하지만, 저도 제 작품을 언젠가 출판하게 될 지 모르는데, 저 법 때문에 이미 장르 문학이 다 죽어버렸다면? 꿈을 욕하는 겁니다. 가능성마저 짓밟은 겁니다. 그리고, 저의 이런 꿈 말고도, 장르 문학을 쓰시는 많은 분들이 각자의 꿈을 가지고 글을 쓰십니다. 그런데 그들의 꿈을, 무참히 짓밟으며 욕합니다.
그런 정치인들(국회의원)의 정수리를 콱, 베어서 뇌를 꺼내고, 그 뇌를 관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군요. 최소한의 예의는 있지, 어떻게 그렇게 푸대접을 할 수 있습니까? 그래, 안 그래도 불경기인 이 시대에, 장르 문학 작가들은 그냥 나가 죽으라는 겁니까?
아, 그래, 당신네들 후원하고 있는 작가들은 이미 부를 다 누렸고, 정계에도 좌지우지를 할 실력이 있으니 그런 건가요? 아니면, 국민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 국민들이 알아서 해주겠지, 라고 하고서 그 거물들만 살려놓고, 나머지는 그냥 다 죽이겠다는 심보입니까?
........여기다 부제 하나 덧붙입니다.
非人非獸之奇形怪物 必有 首血乾化固障腦如石
비인비수지기형괴물 필유 수혈경화고장뇌
아닐 비 사람 인 아닐 비 짐승 수 어조사 지 기이할 기 형상 형 괴이할 괴 만물 물 반드시 필 있을 유 머리 수 피 혈 마를 건 될 화 굳을 고 굳을 장 뇌 뇌 같을 여 돌 석.
사람 아니고 짐승도 아닌 괴물은 필사 피가 마르디 말라 마치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머리와 뇌를 가지고 있을 터.......
물론 이거 어법 다 무시했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어법 같은 거, 지키지도 못하겠습니다. 아니, 예전에도 이런 건 잘 모르지만.......일단 참아보자, 참아보자라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나 지껄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무지몽매정치인참정뇌도관찰요망
비인비수지기형괴물 필유 수혈경화고장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말이나 꺼낸 건.......답글이라도 좀 달아주십시오. 그리고, 또.......아무래도 저 위의 문구가 어법에 맞지 않다보니 좀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저, 제목은 눈길을 끌기 위해서였던 거니까요.
아무튼........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모두가,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무엇 하나 바뀌지 않습니다.
불가능이라고 하는 일도, 일어나서 해본다면 0.00000001%의 가능성이라도 생기나 안 하면 영원이 0%에 머무르게 된다.
그런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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