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과 합숙하는 2005년의 새바람이 부는 중입니다. 어제 새벽부터 제 동생의 짐을 모두 옮기고, 저녁부터는 제 짐을 (지금까지 ㅠ_ㅠ)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나 짐을 모두 옮길 수 있을 것 같군요.(평소에는 눈에 띄지도 않던 책이 20박스로도 부족한 걸 깨닫고 각혈중입니다. -_-;;)
짐을 모두 옮긴 뒤 잠깐 쉬었다가 내일 새벽부터는 이곳의 다른 친구 이사를 도와줘야 합니다. 3일 연짱 이사입니다. ㅠ_ㅜ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새집 정리에 들어가고 새록틱한 마음가짐으로 연재를 할 계획입니다.
뒤늦게 깨달았지만 21세기의 첨단 의학은 개뿔! 나이는 못 속인다는 사소한 문장은 진리입니다! 주변에 여자만 있으면 냉장고를 짊어지고 6층 7층 아싸 좋다이던 시절은 어즈버 태평연월이고, 지금은 묘령의 여인군단이 보건말건 냉장고 위에 올라타서 "제발 날아줘!"라고 펑펑 우는 추태(또는 노망)를 부리고 있습니다. 어깨가 쑤시고 허리가 제 염원을 씹어먹고 오른쪽 다리와 왼쪽 다리가 각각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앞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판은 잘 치는 군요. 쑤셔서 연재하기 힘들겠다는 변명은 물건너 간 듯. -_-;;
이사가 끝나면 신고하고 연재 지속하겠습니다.
어쩌면 인터넷이 아직 안 들어왔다는 변명으로 하루 늦출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로와 두루넷과 지역케이블이 왕따시킨 동네더군요. 메가패스는 방긋 웃는데, 예전에 걔한테 덴 적이 있어서 고심중입니다.
이상은 연재 지연 공지였습니다. 며칠 연재가 늦는다고 공지를 때리는 건 98년 여름 이후로 처음이네요. 3-4년 연중을 밥먹듯 하던 제가 철이 들...었다고 말하기엔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암튼 기특...하다고 말하기엔 북과 장구의 상관관계가 떠오르는 군요.
결론은 연재지연 공지였습...니다라고 말하자니 이미 했군요. 치매인 건가!
레디 오스 성화 올림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