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9 섹쉬한뱃살
작성
04.11.24 20:04
조회
331

권(拳 : 주먹) 장(掌 : 손바닥) 지(指 : 손가락) 수(手 :손. 무협에서는 주로 손날)

무기 없이 맨손으로 공격할때 주로 나오는 용어들이죠.. 고무협에 갔다가.. 어느 소설(밝힐 수는 없겠지요)을 보고 괜히 쓰고 싶어 졌습니다..

1 척(尺) 어느 소설에서 읽었는데 중국에서는 우리랑 자가 틀려서 한 자가 24.4cm라고 하더군요.. 고전 소설을 읽을때에 9척장신 5척단구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맞춰보면 9척이면 2미터 20정도.. 5척이면 120cm정도가 되죠.. 이럼 어느정도 사람같은데 우리나라 도량형에 맞춰서 9척 장신이믄 270이 넘는데.. 인간이 아니겠지요..

불가에서 말하기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제가 절에 다니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이건 조선시대의 폐쇄적 사회상에서 나온 말이라고 들었거든요.. 조선시대 폐쇄 사회에서 마을 밖으로 나가는 일은 상당히 큰일이었는데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그리고 적을 이롭게 할 놈이라고 옥에 갇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에 지도의 필요성이 그만큼 적었다지요. 그리고 길이라고 해봐야 폭이 30cm를 넘지 못하는 오솔길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런 길에서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이 잇으면 한쪽으로 비켜서서 길을 터줄수밖에 없겠지요. 그래도 워낙 길이 좁다보니 옷깃을 스치지 않을수 없었다는군요.. 이렇게 보면 몇백의 동리 사람이 아닌 길가다 만나 옷깃을 스치는 사람의 수는 그리 많을 수 없었겠지요.. 지금 처럼 전철에서 수많은 사람과 부대끼는 요즘과는 다른 의미로 쓰여야 겠지요..


Comment ' 5

  • 작성자
    Lv.1 弘潭
    작성일
    04.11.24 20:50
    No. 1

    척의경우. 각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났습니다 도량형의 차이죠
    삼국지시대엔 약 23cm였고 당나라들어서 24cm였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30.3cm는 조선시대에 들어온거구요
    중국에서의 1척은 33.3cm가 맞습니다
    좀더 사족을 붙이자면 중국의 현재 도량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촌은 3.33cm
    1척은 33.3cm
    1장은 3.33m고...리의 기준도 우리하고는 다릅니다
    우리는 4리에 1km죠? 중국은 1리에 500m입니다
    한자어를 같이 써서 혼동되긴하지만 조금씩 차이가나죠
    저는 이렇게 알고있는데 혹 틀린점이있다면 지적해주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모으기
    작성일
    04.11.24 22:24
    No. 2

    수의 경우 손날보다는 장에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강호무뢰한에서 최고의 장공인 마마천겁수 정도...대체 수라는 건 애매한 것같습니다. 수십개의 수영이 덥쳐 들었다할 때 그수는 손의 어떤 모습을 의미하는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11.24 22:48
    No. 3

    문무겸비//혹시 슬램덩크를 보셨나요? 거기보면...강백호가 채치수하고 1대1로 붙을때.... 엄청난 가드를..-_-;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십개의 손들이 사방팔방을 막던...
    ...........저는 그것이 바로 마마천겁수일 것이라고 생각을..
    [퍼퍼퍼퍼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4.11.24 23:03
    No. 4

    권, 장, 지, 수법에
    조법, 구수, 번자권까지... 독보건곤 참조. 한자는 귀찮아서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모으기
    작성일
    04.11.25 01:09
    No. 5

    컥~ 강백호가 혈악의 후계자였다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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