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언덕에서
시/박단야
온 산하 함박눈
밤사이
송이 가득 사랑 뿌렸네.
사랑을 줍는 여인
순 백의 오솔길
어린 딸 손잡고 걷고있다.
뒤에 남겨진 발자국
추억 차곡차곡 담고
먼 훗날 딸을 돌아본다.
그때도
눈길을 걸을 수 있을까...?
성숙한 딸 손녀 손잡고...
아련한 추억의 눈 덮인 언덕
딸아인 춤추는 발레리나
여인은 함박눈 뿌리는 피아니스트
***
여러분들이 눈을 동경하기에...
졸시지만 올려봅니다.
연담지기님 차후 단편/시 란으로 이동조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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