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 장편으로 나오는 건지?
옛날에는 4권 짜리로 나와도 놀라운 일이었는데, 요새는 4권짜리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장편화가 되어 있습니다.
탄탄한 구조에 좋은 스토리라면 몇 권이 되도 문제가 없지만, 괜히 쓸데 없는 일로 질질 끄는 게 많습니다. 그리고 일정 주기로 출판되다 뒷권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길로 들어서면 정말 난감합니다. 재밌게 읽었던들,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지 않으면 다음 권이 나와도 선뜻 고를 수 있겠습니까?
물론, 사서 보관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경제적 여건 등 여러 이유로 대여점에서 빌리는 사람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출판 텀이 길다면 읽는 사람이 적어지고, 결국에는 잊혀지는 게 현실입니다. (간혹 괴물 같은 작품이 나와서 텀이 길어도 무시할 만한 영향력을 지닌 게 나오기는 하지만 정말 간혹가다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장편으로 쓰실 요량이라면 정말로 빠른 시일 내에 전권이 완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작가님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