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0 P.smith
작성
14.11.15 20:11
조회
3,662

 안녕하세요. P,smith입니다. 


 요즘들어 소설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늅늅입니다.

(이전엔 한동안 활동을 안했다는...)


 이번에 한담을 올리고자 한 것은 제가 쓰고있는 소설이 과연 퓨전인 동시에 역사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1차세계대전(이하 유럽대전이라고 하는 그것.)의 종전 이후.

 이어지는 대공황과 군사적, 정치적 역사의 변천을 드러내고자 하면서도 정작 등장인물은 허구인 소설을 역사소설이라고 해야하는지, 혹은 여러가지 요소가 혼합되어 색다른 해석을 가져다 주는 퓨전이라고 보아야 하는지.. 사실상 퓨전이라고 해놓고서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역사소설이 존재한다는 사례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도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죠.


 그래서 여러분과 이것에 대한 논의를 해보고자 합니다.


 과연 실존 역사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등장인물을 허구의 인물로 설정한 소설의 장르를 역사소설이라 보아도 괜찮은 것일까요?


 또한 퓨전이라고 정의해도 상관이 없을까요?


추신: 이 글은 단지 머릿속을 눈에 티끌 들어가듯 스쳐지나간 약간 따끔한 의문에 써내려진 한담입니다. 굳이 역사소설이나 퓨전이 무엇이냐에대한 뜻밖의 논쟁을 낳고 싶지는 않습니다.

 불길한 건 지금 써내려가면서 ‘창문넘어 도망친 100살 노인’과 제 소설의 성향이 비슷하다는 걸 깨닫는 중이라는 겁니다. 얼른 댓글 주세요. ㅎㄷㄷㄷ.


Comment ' 11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1.15 20:15
    No. 1

    가공역사물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또한 주인공이 허구의 인물이긴 하지만 관찰자 시점으로 역사를 살펴본다면 그것도 역사 소설이라 할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4.11.15 20:19
    No. 2

    앞서 글 마지막 부분에 써있듯이 전 지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살 노인이 제 소설과 비스무레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엄연히 실존한 역사지만 역사로 인식되지 않는 사건사고, 그리고 역사적 진실속에서 허구의 주인공의 활게 치는 소설은 어떻게 볼 수 있을 까요...
    장르를 설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무언가 확실히 해두고 싶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4.11.15 20:21
    No. 3

    물론, 가공역사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흠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제뉴얼
    작성일
    14.11.15 20:20
    No. 4

    실재역사와 허구의 주인공이 혼존하는, 이런 종류를 대체역사 소설로 분류되겠죠.
    허구의 등장인물 하나 없이 실재역사 인물로만 구성되고, 스토리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건 역사소설이죠.
    저는 대체역사와 역사소설 구별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4.11.15 20:22
    No. 5

    오오, 명확한 구분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월야해아
    작성일
    14.11.15 20:27
    No. 6

    음... 김진명작가가 이런스타일로쓰는데... 중학생때 읽어서... 바이코리아를 삼성컨피런스가 요걸로 증보개정했거든여 이와같은 장르라보면 될듯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4.11.15 20:32
    No. 7

    ???
    증보개정이 뭐죠? 건축학론, 의회용어로 나오는데 문장 이해가 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15 22:11
    No. 8

    으흠. 실화와 역사소설을 혼동하시는 듯 해요. 사실 역사소설도 대부분 가공의 등장인물을 사용합니다. 오히려 실존인물을 주요 등장인물로 다루는 걸 기피합니다. 자칫 왜곡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단지 일반소설과 다른 점은 일반소설이 등장인물을 허구에서 뽑아냈다면 역사소설은 시대에서 뽑아낸 가공의 인물이라는 차이가 존재할 뿐입니다. 여명의 눈동자가 그런식이고 태백산맥이 그렇죠.
    역사소설 역시 소설이고 소설적 허구를 아주 광범위하게 허용합니다. 단지 가치있는 역사소설이라면 그 시대를 표현해야 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4.11.15 22:43
    No. 9

    저도 알고있습니다. 역사소설이라는 것이 어느정도의 형식, 허구성, 진실성을 갖추고 있는지는 저 또한 익히 알고있습니다. 그보다 소설이라는 단어의 특성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데에 있는 문제의 요지는

    '앞으로 그렇게 변화하게 될 것인데 그럼 어떤 장르라고 해야 하는가?'

    였습니다.
    질문내용을 좀더 정확히 썼어야 했는데 단순한 요소만 담은 것에 대해 사죄하겠습니다.

    친절한 답변에 매우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15 23:16
    No. 10

    글을 보니까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가공의 인물이라는 게 그 분이군요. 낚인 기분으로 크게 웃고 갑니다. 그 분이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4.11.15 23:40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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