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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협 소설은 없을까요?

작성자
Lv.78 나르사스
작성
04.08.01 02:32
조회
870

무협 소설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최초로 본 무협 소설이 중2때 본 장백산맥 이었습니다.

김용작 으로 되어 있었지만 가짜로 밝혀졌었지요.

그 후 한 15년 정도 여러가지 무협 소설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밑에 청풍야옹님의 글을 보고 저도 글을 적습니다.

여태까지의 소설을 보면 명교 즉 마교는 참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습니다.

무슨 악의 단체에서 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사악한 대법이 등장하기도 하고..

원래의 역사적인 백련교의 이미지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는 구무협에서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명교의 이미지도 김용작의 의천도룡기에서 서술한 범주에서 그다지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장경님의 명왕과 같은 작품도 있고.. 천마군림이나 용검전기와 같은 작품도 있긴 합니다만...뭔가..명교의 이미지가 너무 굳어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것도 제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제가 원하는 내용은 ...뭐랄까요.. 명교가 주가 되는 내용이랄까요?

주인공이 명교의 밑바닥에서 부터 시작해서 무수한 음모와 계략..혹은 적절한 무공

등으로 점점 세력을 얻어 정점에 오르고.. 중원을 평정하는 내용의 소설은 왜

없는 것일까요? 여기서 제가 제일 바라는 것은 무공도 좋긴 하지만.. 명교내에서의

주인공의 고도의 심리전과 음모 같은것이 많이 나오길 바라긴 합니다.

제가 읽은 구무협 대부분이 주인공이 무림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괴단체를 괴멸하는

내용이 너무 많았기에..이런 색다른.. 무림을 전복하려는 단체의 입장으로서의

소설을 한번 보고싶습니다. 물론 요즘 신무협같은 경우 다양한 소재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만 제가 많은 소설을 읽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아직 이런 내용의 소설은 보지 못한것 같네요.  혹시 이런 내용의 무협소설을 알고 계시다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리고 제가 예전부터 궁금해 하던 점이 있었는데 글을 적는김에 함께 적을까

합니다. 예전에 금강님 작품의 작가소개란을 보면.. 정확하게 기억은 않나지만.

웅혼한 필체의....로 시작해서.. 최초로 당시에는 금기로 여기던 황궁의 어쩌고 저쩌고.. 이런 내용이 항상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당시 나이가 별로 많지 않던 않았던 저로써는  그 대목이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중국의...그러니까 무협의 주 무대가 되는 송이나 명나라 황실의 내용이 뭐 대단할

것이 있다고.. 대한민국의 무협소설가에게 금기의 사항이 된다는 겁니까?

그때는 참 기분이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선시대같은

사대주의는 아닐것 같고.. 그 당시 작가들이 명황실에 관한 자료(관직이나 황족의

생활상)등을 구하기 힘드니까 일부러 그런 소재를 꺼려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정확히 아시는 분이 계시면 이 부분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2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만.. 고무림의 정신적

지주인신 금강님께 어떤 불손한 의도로 적는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p.s.3 제 글이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삭제나 혹은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북극의나라
    작성일
    04.08.01 02:41
    No. 1

    그런무협 꽤 있었던것 같은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내요..ㅡㅡ;;

    가장 대표작 묵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나르사스
    작성일
    04.08.01 02:46
    No. 2

    묵향은 저도 17권까지 읽었습니다만.. 묵향에서의 명교의 이미지는 구무협과 거의 다를게 없죠.. 물론 묵향이 마교의 교주가 되긴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던 것과는 좀 다르게 진행되던군요.. 환타지로 가는것도 그렇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4.08.01 02:58
    No. 3

    음공의대가도... 주인공이 마교비슷한곳에서 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피카츄
    작성일
    04.08.01 02:59
    No. 4

    제 생각에는 신존기가 가장 적당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나르사스
    작성일
    04.08.01 03:13
    No. 5

    음공의 대가도 읽었습니다만..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이 되어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존기는 예전에 1편 읽고 제 취향이 아니여서 그만둔 기억이 나네요. 현재..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장자몽님의 취접인데..
    여기서는 주인공이 명교에 큰 원한을 가지고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눈먼케이
    작성일
    04.08.01 04:25
    No. 6

    나르사스님이 원하시는 것과는 좀 다르지만
    우리 나라에서 나온 무협 소설중에서
    마교에 대한 가장 진지한 접근을 한 소설은
    장경님의 암왕이라고 생각 돼어 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진소보
    작성일
    04.08.01 04:38
    No. 7

    금강님의 '절대지존'이 발표되었던 시점,
    즉 1983년의 시대 상황을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추측해보면,
    당시 군사독재 시절이라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기도 하고
    그 영향으로 때론 작가의 자체검열적인 측면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느정도 민주화가 이뤄진 지금 시점에서 보면 우스울 수 있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황궁을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용기와 발상의 전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8.01 04:56
    No. 8

    나르사스님의 p.s.에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요는 자료수집같은 문제가 아니라 발상의 문제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묵향이나 극악서생이후 수많은 차원이동물이 쏟아져나온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마찬가지로 금강님의 절대지존이후 황궁에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무협에서 감초적 역할을 하게되고, 그래서 그당시 박스무협의 내용상 물줄기의 흐름을 상당부분 바꿔놓았다면 이는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부끄럽지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와서 잘 이해가 안된다고해도그당시 상당한 인기를 모으면서 동시에 일종의 분수령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절대지존의 의미가 퇴색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절대지존 참으로 오래된 책이지만 요새읽어도 왠만한 무협소설보다 재미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절대지존 구하기가 어렵겠지만 읽어보지 못한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송현우
    작성일
    04.08.01 06:30
    No. 9

    당시의 황궁에 관한 소재가 금기라는 것은...
    사대주의니 정치적 배경이니가 아니라,
    그 소재를 다룬 소설들이 흥행에서 참패를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위 말하면 작가들 사이에서 금기가 되어버린 소재가 되는 것이지요.

    최근 그 이례적인 결과가 많지만...
    무협을 쓰는 분께는 꽤 많은 금기사항들,
    즉 다뤄서는 안 되는 소재나 내용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주님께서는 그런 금기 가까운 소재로 글을 쓰셨고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는 말이 저렇게 표현이 된 게 아닌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나르사스
    작성일
    04.08.01 11:24
    No. 10

    답변 감사합니다. 장경님의 암왕은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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