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란에 윤서아. 님과 하나의 글에서 댓글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남기기도 했는데 한담란에 올리는 것도 초보작가님들에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한담 부분에도 써봅니다
소설의 경우 이야기의 진행은 짜임새 있게 A.B.C.D가 순서 있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복선이 있다면 B-가 들어가고 나중에 나올 수 있어야 겠죠.
초보 작가가 가장 쉽게 실수 하고 많은 독자들이 싫어하는 것중에 하나는
‘...는 원래 그렇다’ 는 이야기 입니다.
한번도 외국에 가지도 않고 공부도 지지리 못했던 주인공이 외국으로 여행을 간다.
외국에 도착해서 쏼라쏼라 영어를 한다.
그렇다 주인공은 천재가 되었기 때문에 한번에 영어를 알아듣는다..
뭐 쌩뚱맞은 식이되기는 했지만 여행을 간다. 영어를 한다 사이에
머리가 좋아졌고 비행기 안에서 사전과 미드 등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래서 비행기 내려서 쏼라쏼라 영어를 잘도 한다 라는 식으로 진행이되어야 맞겠죠.
위의 이야기는 A와 C가 나오고 나중에 B가 나온겁니다.
아래는 ABC가 순서대로 나왔구요.
무료소설의 경우에는 얼마나 길게 쓰냐는 크게 문제가 없겠죠.
유료의 경우에는 늘어진다는 이야기가 길어지면 안되지만
그 늘어지는 이야기도 꼭 필수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유료연재라서 글자 제한이나 늘어지면 안된다고 해서
ACB도 아니고 AC만을 넣고 B를 빼야한다는건 어불성설이죠
소설은 어찌보면 기획서랑 같습니다.
토대를 만들고 어떠한 것에 대해 설명을 해야하는 것을 가급적 간략하게
중요한건 충실하게 담아야 하는거죠.
제품의 기획서라면 제품의 설명을 뺀다???
만약 B부분이 제품을 다룰 때 주의를 해야하는 부분이라면 대형사고가 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소설이라면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거죠.
사회생활을 어느정도하시고 기획서를 다뤄본 사람들은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누군가에게 완전히 모르는 제품을 소개하고 설명해야 하는 것..
기획을 담당하는 사람과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수도없이 구두상으로 이야기해서
당연히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그 부분을 빼고 기획서를 올리면 안되는 겁니다.
기획자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당연히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은 모르니까요.
하나의 예를 들죠.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을 생명체를 세탁기에 넣어서 탈수하지 마시오.
미국에서는 목욕한고양이를 세탁기에 넣고 말렸다가 죽었다고 고소들어갔죠,
물론 설명서에 없다고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은분이 승소 했습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이후 모든 설명서에는 한줄로
젖은손으로 전원을 꼽지마세요 등등의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연재니까 그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
연재는 댓글란에 작가가 코멘트를 달 수 있겠습니다만..
연재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권으로 묶이는 부분에서도 작가님이 코멘트 다실건가요?
연재는 단편이 아닙니다. 앞과 뒤가 연결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코멘트가 달려야 할 부분이 아니라 내용상에 담겨야 하는거구요.
이전에 퇴고에 대해서 글이 올라올때 한편의 글을 작성하고
몇년이 지난 후 다시 그글을 잡고 퇴고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글을 낯설게 만들고 다시 삼자의 입장에서 보고 퇴고한다는 부분이죠.
현재 글을 쭉 진행하면 진행내용은 작가의 머리 속에 다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빼도 내머리속에는 남아있으니 진행사항에 아무 이상없어가 되버리는거죠.
빠른 연재 빠른 진행 다 좋습니다만 꼭 필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계신건 아닌지
글 등록하시기 전에 꼭 한번씩 퇴고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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