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담에 글을 남겨봅니다.
제목대로 완결이 다가올수록 두렵습니다.
다른 작가분들도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두려운 이유는 지금까지 나름 별 무리 없이 썼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른바 떡밥 회수에 관련된 어설픈 마무리나 용두사미와 같은 글이 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느 작가가 그와 같은 글을 쓰고 싶겠느냐만은, 나름 야심차게 준비해서 플롯 짜고 설정을 집어 넣으며, 퍼즐 조각 맞추듯이 글에다가 넣었는데...
막상 지금 보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기분.
그러고 보니 한담에서 말씀하신 신인작가의 작품보다 기성작가의 작품을 믿고 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이제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
완결을 해본 적이 없지는 않지만, 유료연재를 통해서 완결을 해보려고 하니, 정말 중견작가분들이 한없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경험이란 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쨌든 경험 있는 작가님들은 도대체 어떤식으로 완결을 하셨나요?
1. 이전에 던져 놓은 떡밥을 반드시 회수하여 글에 집어 넣는다. 약간 무리한 설정이라 해도.
2. 다소 무리하게 갈 바에야, 좀 임팩트가 없어도 무난하게 글을 끝낸다.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물론 판단과 결정은 저의 몫이지만... 문향에서도 이와 같은 글로 조언해주실 분이 많이 계시지만, 문향 소속이 아니신 분들의 의견도 참고하려고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올려 봅니다.
날이 추워지니 문피즌 여러분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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