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이 드는데 정통 판타지 장르에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의 힘으론 어찌할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존재들이 나온다면 어떨 거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판타지 소설에서 보면 아주 고전인 경우가 아니면 드래곤, 신, 마왕도 나중에는 인간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는 존재로 그려지잖아요? 그런 것으로 인간의 우월성, 주인공의 먼치킨성을 부각시키는 느낌으로요.
그런 주인공이 노력해서 나중에 혼자 아니면 소수의 동료들의 협력에 의해 초월적 존재를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다는 거 말고, 정말로 어찌할 수 없는 절대적인 절망과 동등한 존재들이 나타난다면?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노력과 신념을 담아도 결코 넘어설 수 없는 초월적 존재로서 구현된 절망이라면? 그런 것들이 등장해 완결까지 그 초월성과 절대적인 절망이 유지된다면 어떨 거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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